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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무슨 음악을 들을까?

경산2 2006. 10. 31. 20:21

올해도 이제 2달을 남겨놓게되었네요. 어찌 이렇게 세월이 잘 가는지요. 그
래도 힘들고 답답할때는 음악을 듣노라면 기분이 쿨하답니다. 가끔씩 클래식
음악회도 가면 마음도 가뿐한데, 요즘은 클래식 음악회 갈 기회가 없네요.
나는 주로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을 가는데,

얼마전 세종문화회관내 세종체임버홀이 개관을 했다네요. 실내악은 서로 쳐
다보는 행위에서 출발하는데, 지휘자도 없이, 연주자들은 오로지 서로의 눈
빛과 표정만을 바라보며 호흡을 맞춰야 한답니다.

'앙상블(ensemble)’이라는 말이 ‘함께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면, 이 단 어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실내악이며 서울 광화문에서 개관한 세종체임버홀의 문

을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오픈을 했다네요.

세종문화회관측은 새로 지은 세종체임버홀이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이나 콘체르트하우스 못지 않은 음향을 지니고 있다고 자랑하는데, 하지만 빈

의 연주장이 100년 넘도록 ‘음악의 벗’으로 자리 잡은 건 단지 음향 때문만은

아니지요.

나는 가끔씩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악 연주회를 가곤 하는데 언젠가
연말 콘서트를 예술의 전당에서 실내악단이 크리스마스 무렵에 공연을 해
서 간 기억이 인상에 남는군요.

가끔씩 '앙상블(ensemble)’이라는 음악 용어를 듣기도 했지만 앙상블은 2인
이상이 하는 노래나 연주를 말하며 주로 실내악을 연주하는 적은 인원의 합주
단을 말한답니다.

오늘은 좀 어렵지만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아닌 소수의 악기로 연주하는 앙
상블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가봅시다. ㅎㅎㅎ

그래도 미사리에서 직접 보고 듣는 싱어가 하는 라이브 음악이 더 좋을지
모르지요. 가을은 깊어가고 계절도 좋은데, 혼자 즐기지 말고, 불러줘요.
그럼 오늘 밤도 즐겁게 님들 잘 지내요,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