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이나 높은 산을 오를 때는 ---

아침 저녁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려고 하네요. 오늘 아침도 언제나 처럼 새벽
5시 10분경에 감자 1개, 옥수수 1.5개, 양배추, 양상추, 부로콜리, 파푸리카,
과일 한접시, 부루마운틴 원두 커피 한잔으로 떼었답니다. 밥도 못먹고, 감자
와 옥수수 불쌍하지요. ㅎㅎㅎ

아침에 비가 내렸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수락산을 올랐는데, 기분이 쿨하고 좋
았답니다.참 세월이 빠르게 흐르네요. 그런데 몇년 전에 비아그라가 개발되어
입소문이 대단했는데, 나는 낮은 산에 가서 비아그라를 안갖고 갔는데---

지난해 5월 산악인 박영석씨는 에베레스트 등반대 주치의로부터 동아제약의 발
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처방 받았는데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해도 시원찮
을 판에 하필 발기부전 치료제였을까. 이유는 건전하며 고산병(高山病)에 즉효
약이기 때문이랍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력제인 양 남용하면서 폐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산악인처
럼 건전한 이유로 약을 찾는 이색 환자들도 늘고 있다는데, 해발 5000m 이상에
서는 폐로 가는 동맥의 혈압이 높아지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답답해지지요.

발기부전 치료제는 말초혈관에서 혈액이 빠지는 것을 막아 발기를 지속시키고
같은 원리로 폐 말초기관에 충분한 피를 보급해 혈압을 낮춰주기에 화이자는
‘비아그라’를 폐 고혈압증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아 ‘레바티오’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ㅋㅋㅋ

발기부전 치료제는 여성과 어린이에게도 처방되고 있다는데 자궁막이 너무 얇
아 생기는 불임의 경우 비아그라를 투여하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수정란
착상과 임신 성공률이 각각 29%, 45% 더 높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시차(時差) 부적응에도 발기부전 치료제가 도움
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으며 해외 출장을 가는 비즈니스맨의 가방에 발기부
전 치료제가 상비약으로 들어가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오래전 유럽이나 미국으로 출장을 가면 시차 적응을 하기위해 위스키 마시고,
뜨거운 물에 사워 후 잠을 청하곤 했는데, 세월이 좋아졌네요. ㅎㅎㅎ

이제 가을로 가는 가 봅니다. 닥아 오는 가을에 즐거움 가득한 계획도 세워보세
요. 잠시 문안 드리고, 물러가유!!!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