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번 큰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 추석이 내일인데 모두들 고향에도 가고 바
쁘게 보내리라 생각이 되는데, 오늘은 어릴 적 해본 솜씨로 철물점에서 사온 숫
돌로 우리 집 칼을 갈았답니다. 칼도 명절에 얼굴을 뽑내는 군요. ㅎㅎㅎ
남자는 명예와 지위에 살지만 여자들은 얼굴도 중요하지만 몸치장도 중요하지요.
몸치장은 기원전 4000년에 이미 시작했다고 하며, 흔히 ‘치장’으로 일컫는 목
욕하기, 향수 뿌리기, 화장하기, 손톱 칠하기 등은 기원전 4000년경 청동기 시
대에 이미 시작되었다하네요.
지난 연말 년시 터키를 여행하며 느낀점은 동로마 제국의 이스탄블이 수도였을 때
터키 여러 곳에 목욕 문화의 흔적을 보며, 향락이 대단했음을 느꼈답니다.
로마가 멸망 한것은 목욕문화와 상류층에서 납을 너무 과다 섭취한 이유도 있다고
하니 북한이 무너지면 우리도 큰 일이 되겠지요. 오늘 함께 하는 억새풀 밭, 문득
가을이 성큼 닥아 온것 같지요. 갈대와 억새를 분류하는 것은 아시겠지요. ㅎㅎㅎ
물가까이 사는 것은 갈대, 산위나 산 정상에 무리지어 사는 것은 억새풀이라고 하
며 으악새는 새이름이 아니고, 억새의 부딪치는 소리를 표현한 것은 아신다고요,
ㅋㅋㅋ
큰애가 전자회사에 입사후 집안의 전자 제품을 여러가지 명절 선물로 교체를 했고
몇년전에 평면 TV도 구입해주었는데 옆지기가 LCD-TV때문에 노래를 부르지
만 못 들은 척했는데,
이사하며 가전 제품 모두 바꾸었지만 이번에 큰애가 년간 구입혜택을 전부 투
자해서 디지털 LCD-TV를 사줘서 옆지기 작은 소원을 풀었답니다. ㅋㅋㅋ
한가위 명절 고향도 가고 싶고, 노부모도 보고싶고, 형제도 보고싶고, 그래서 한
국인들은 열정적이면서도 따스함이 있는 민족이지요. 오늘은 첨부로 아래에 최근
에 발표한 글 한편을 줄여서 님들께 보냅니다. 님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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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달에 종이의 역할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인 중국은 북송시대에 발명한 화약, 활판인
쇄술, 나침판과 후한시대 채륜이 발명한 종이 등 4대 발명품이 있는데, 그
중에 우리 생활에서 종이의 역할이 제일 클 것으로 생각한다.
문명시대에 필수품인 종이는 지금부터 2200년쯤 전에 중국 사람들이 처음엔
명주로 만들었으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자 대마와 넝마와 나무껍질에 눈을
돌렸고, 이런 거친 재료를 물에 푹 담가 끈끈한 풀을 만든 다음 꽉 짜서 살살
말려서 완성시켰다한다.
이렇게 발명한 종이가 6세기에 한국에 들어왔고, 7세기에 고구려 승려 담징
(曇徵)의 바랑에 담겨 일본에 갔으며 8세기에 중국 제지업자가 아랍 군대에
포로로 잡힌 뒤 비로소 제지술이 아랍에 전수되었다한다.
그런데 문명사회를 이끄는 역할을 중국도 했지만, 몽골인들은 독일의 광부
들을 중국으로 데려오고, 중국의 의사들을 페르시아로 보냈으며 선거, 공립
학교, 우편제도, 대포, 주판 등 유럽이 만들었으리라 당연시했던 문명의 산
물을 몽골인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근대의 세계체제가 유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사막이며 험준한
몽골제국의 산물이라니 대단하며 이런 것들이 문명을 발달시킨 견인차가 아
닐까?
그런데 여러 가지 발명품이 모두 중요하지만, 종이의 발명으로 인하여 제지
술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11~12세기에 스페인에서 이슬람 필경사와 제본사들
이 장서를 만들었고,
이후 이탈리아, 독일 뉘른베르크에 제지 공장이 생겼다한다. 세계적으로 금속
활자가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의 ‘직지심경’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먼저
만들었으며 이것도 우리나라에 종이가 먼저 도입되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이렇게 종이는 문명을 발달시킨 최고의 견인차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자원이 부족하여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수입에 의존 하는 게 현실
이다.
중부매일 독자칼럼(08.09.00.)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