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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갖고 남을 위해서 --

경산2 2009. 4. 27. 16:30

4월도 이제 며칠후면 끝나갑니다. 연록색 잎을 보는 좋은 계절에 님들 무엇을
하며 주말을보냈나요. 저는 경기도 가평 명지산 계곡에 다녀왔답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깨끗한 공기와 물이 좋았답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잘 마무리 하시길,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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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하는 아름다운 삶 '

류 경 산


작년 ‘문화탐방’으로 음성군 ‘감곡성당’을 갔다. 감곡성당은 110여 년 전 프랑스 선
교사 가밀로 신부가 설립했다. 남북한 합쳐 전국에서 18번째로 세워진 성당으로 충북
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가밀로 신부는 일제시대 억압받는 청년과 아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고, 우리말을
가르쳐 민족의 뿌리가 마르지 않게 했다고 한다. 외국인이 그 어려운 시절 우리국민
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다니 고마운 일이다.

몇 년 전 친구가 ‘꽃동네’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기에 가보았다. 요즘은 근무처와
가까워 시간이 날 때마다 꽃동네를 들린다. 꽃동네는 오웅진 신부가 걸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랑의 집'을 개설하면서 무의탁 심신장애자, 걸인 등을 요양하기
위해 꽃동네를 설립했다. 많은 분들이 봉사 차 방문했다.

봉사활동은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누구나 시작이 두렵지
그 시작이 몸에 배면, 힘들고 어려운 다른 일도 남보다 먼저 할 수 있다. 우리 생에서 가
장 중요한 한 가지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사랑’을 꼽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봉사도 가능 한 게 아닐까. 사랑은 우리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천하의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천하의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독거노인, 노인회관 등에서 작은 봉사, 남을 위한 배려 등은 소외되고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려운 일, 큰일도 사랑의 힘과 열의에 가득 찬
모습으로 시작하면, 많은 동조자들을 얻고, 자신을 지지하는 힘이 된다.

세상을 살다보면 인생무상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기쁘고 행복한 경우가 아
니라 반대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 말을 탄식처럼 입에 올리곤 한다. 부처는 제행무
상(諸行無常)이라는 말로 인생의 망상을 일깨웠고, 예수는 ‘늘 깨어 있으라.’라는
말로 진리가 고착된 것이 아님을 일깨웠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은 지나가는 순간순간에 깃발을 꽂고 무언가를 시작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봉사하는 아름다운 삶으로 시작하자. 양손에 떡을 쥐고
갈팡질팡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누군가 먼저 시작하여 우리의 선택을 채 갈 것
이다. 울퉁불퉁한 자갈밭 일지라도 과감히 선택하고 발을 내딛어 보자.

중부매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09. 03. 00.)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