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 발표

가을의 창가에서

경산2 2012. 10. 27. 07:42

 

 

 

      
      
        가을의 창(窓)가에서 경산 류 시 호/시인, 수필가 하루의 지친 마음 산등성에 묻어두고 긴 여름 보낸 저 들판의 잘 익은 햇곡식을 우마(牛馬)에 듬뿍 싣고서 웃음 짓고 오는 농부 동구 밖 돌아서며 이마의 땀 씻는 농부 코스모스 쥐어 흔드는 옆집 아이 만났을 때 석양의 햇볕마저 피곤함을 잊게 한다. 토담 위 감나무 빨갛게 익고 텃밭 푸성귀에 밤이 내리면 서울로 유학 간 아들 취직 소식에 농부의 눈언저리 이슬이 저민다. 괴산증평교육청 계간지 제 14호 게재(2006. 12. 10.) (시가 흐르는 서울 동인지 옹달샘5호 발표) ----------------------------------
        Sarasate - Carmen Fantasy, Op. 25 
        Introduction. Allegro moderato ~ 1, 2, 3, 4. 1976년 13살에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하여 이듬해
        카라얀 지휘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를린 필과 협연한 이후
        35년간 바이올린의 여제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안네 소피 무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적인 명성과 미모를 겸비했지만 그녀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23세에 70대 첼리스트와 사랑에
        빠져 이듬해 아이를 낳았고, 1995년 사별 후 2002년 지휘자 앙드
        레 프레빈과 재혼했으나 4년 뒤 헤어졌다. 현재는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숨가쁜 연주 일정을 치루어내고 있다.

        삶의 고난이 내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런 경험이 연주할 
        때 나의 무대를 성숙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 안네 소피 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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