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이죤' 카페와 '행복수업노트' 블로그 http://cafe.daum.net/sightzone ]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제가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글을 독자의 블로그나 자
신의 카페에 올려둔 것을 자주 봅니다. 그것을 보면 온라인 힘이 대단하다는 것
을 알지요. 그래서 '사이죤' 카페와 '행복수업노트' 블로그 에 올린 사진을 퍼 왔
답니다. ㅎㅎㅎ
물론 나쁜 점도 있답니다. 저의 감추고 싶은 것도 온라인에서 다 들어나기도 하
니 글 한줄 행동 하나도 조심을 해야하지요. 최근에 '고향의 문인명단'에 제
가 포함 된것은 반갑지만 더욱 정진하여 글을 쓰야 한다는 점을 생각을 합니다.
아래의 시는 여러 카페나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것인데 사이죤 카페와 행복수업
노트 블로그 에서 사진을 멋지게 구성하였기에 퍼 왔답니다. 이 시는 공식적으로
발표 하기 전인 괴산증평교육청 홈피에 2005년-2006년 경에 올린 글인데 온라인
에서 먼저 유명해졌답니다. 겨울이 시작되었고 첫눈 내리고 있네요.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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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경산 류 시 호 ․ 시인 ․ 수필가
높새바람 지나간 후
하늘이 무너지며
경부선 기차 기다리는
서울역 KTX휴게실 창밖
부끄러운 속옷 보이듯
하얀 옷 입은 소녀가 다가오니
눈을 밟고 떠나고 싶다.
낙엽을 밟으며
세월 가는 게 서러워
목마름 달래려
수락산 오르던 것이 어제 같았는데
계절이 성큼
함박눈으로 차창을 가득 메우니
눈을 밟고 떠나고 싶다.
세월에 일그러진 내 마음
하얀 눈으로
마디마디 스며든 악취 씻어내고
가을배추, 시래기 된장국
고향집 노모 생각에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시나브로 되어
눈을 밟고 떠나고 싶다.
청산문학 2011년 3월호 발표
시가 흐르는 서울 동인지 옹달샘3호(2011. 03.)발표
(동인 시집) 꽃잎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2012. 10.15.)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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