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언덕 위
뜰이 넓은 양옥들
아파트와 이웃한
교회당에서는
한해를 보내는 종소리 울리고
어둠과 함께 사랑 풀어 마시는
찬송가 합창 소리에
아름다운 정적(靜寂)을 느낀다.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흐를까
청년이라고 부르던 게 어제인데
쓸쓸한 마음 접고
북한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 바라보며
이마의 주름과 흰머리를 만진다.
하얗고 하얀
북한산 잔설을 밟으며
아내와
진달래 길에서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별빛 같은 희망을 나누어주고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빌어본다.
성북구청 발행 월간 <성북소리> 1월호 (2017년 12월 26일)발표
'예술 문화 마을학교 시낭송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과 예술인협회 신년회 겸 1월 축제(종합)/ 류시호 작가 (0) | 2019.01.20 |
---|---|
(이달의 수필) 순수문학 302호 1월호 2019년 1월 발행(발행인 박영자) / 류시호 작가 (0) | 2019.01.08 |
문학과예술인협회(대표 류시호) 신년회 번개 /류시호 작가 (0) | 2019.01.05 |
(시) 행복의 조건 / 류시호 작가 (0) | 2018.12.29 |
김수영 문학관의 경산 류시호 에세이/ 류시호 작가 (0) | 2018.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