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신문) 한국문학비 순례 (271) <류 시 호 편>
이 진 호 문학박사 / 아동문학가
류시호 시인의 시비가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박물관(관장 신광순)’에‘추억 속의 봄길’시비가 2021년 5월 세워졌다. 류 시인은 학창 시절, 자전거 타고 통학을 하면서 봄날 들길에서 만난 소녀가 세월이 지난 후에도 가끔 생각이 났다. 시인은 힘들고 답답할 때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더듬어 본다. “눈빛이 왜 그리 따사로운지는” 소년 시절 아름다운 기억을 회상하다 보니 이런 구절이 떠 올랐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 이제는 가물거리는 기억이지만 다시 또 그 길을 걷는다면 행여 만날까 상상을 해보는 것이---” 류 시인이 그리움과 상상력으로 평소에도 서정적인 시를 많이 쓴다.
이 시는 2018년 서울시 지하철 안전문 공모전에 당선된 시인데, 2020년 12월‘종자와 시인박물관’운영위원회에서 류 시인의 시가 선정되어 2021년 5월 1일 시비를 건립했다. 종자와 시인박물관은 경기도 연천군 출신 신광순 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이승하, 이해인, 도종환, 정호승 시인 등의 시비가 있다. 신광순 회장(주식회사 신농)은 젊은 시절 종자(씨앗)사업을 하며 크게 성공을 하여, 고향에 땅을 구입하여 종자보존과 시인 박물관을 세웠다.
류시호는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 아동문학가, 화가, 작곡가, 무용가, 사진작가, 악기연주자, 가수 등 120여 명과 2017년 한국문학예술인협회(대표 류시호)를 창립하여 대학로, 인사동, 충무로역 한옥마을, 탑골공원 등에서 문학행사와 시낭송회, 악기연주, 노래 등으로 시민들에게 힐링하는 재능봉사를 하고 있는데, 많은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 덕분에 광진구청장, 서울시 의회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류시호 작가는 노원구에서 비둘기 창작사랑방 지도교수로 2015년부터 성인대상 시, 수필, 산문, 시낭송, 자서전 지도로 7기생까지 수료했고, 여러 명의 문인들을 시인, 수필가로 등단을 시켰다. 그리고 2013년부터 노원구 마을학교에서 글쓰기 등을 지도하는 중이며, 중랑구 청소년 회관, 하계사회복지관, 삼일교회 등에서도 청소년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제7회 서울 사랑 공모전’에 기고하여, 서울시장으로부터 ‘우수상’(2013년)을 받았다. 그리고 ‘공유 서울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에게 장려상(2014년)을 받았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휴먼라이브러리인 노원휴먼라이브러리의 휴먼북으로 2014년 가입하여 청소년과 성인대상 시, 수필, 산문, 시낭송, 자선전 쓰기 등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이어서 2019년부터 관악구 봉천동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산문, 시낭송, 자서전 쓰기 봉사를 하여 기관장으로부터 격려를 많이 받았다. 류시호는 한양대학교에 시절, 시인 박목월 교수에게 1년간 대학국어를, 소설가 손장순 교수에게 음악과 미술 감상법을 배우고, 군 복무 후 중앙대학교로 옮겨 평론가 백철 교수에게 작가작품론을 사사(師事)받았다.
류시호는 젊은 시절부터 문학에 뜻을 두어 대학신문과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며 ‘회사 사보’에 글을 기고했다. 그 후 충청북도교육청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교육공무원(교사)으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꾸준히 하여 각종 문예상을 많이 받도록 했다.
그 덕분에 충청북도 교육감으로부터 ‘글짓기 대회 우수지도자’(2010년)로 선정되어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충청도 각종 일간신문에 시와 수필을 기고하여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신문을 통하여 어필했고, 지금 14년째 충청도에서 제일 큰 신문사 <중부매일신문>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류시호 작가는 뒤늦게 지필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2011년)을 하여 활동 중이고, 한국공무원문학협회에서 수필가로 등단(2011년)을 하여 20여 개 문학회에 시와 수필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