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철 지난 대천 바닷가
해변 그네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모닥불에 기타 치던
추억을 더듬는다
넘실대던 하얀 파도
은빛 사랑을 속삭이던
모래사장 불꽃놀이
갈매기들 합창에
속 비운 조개와 소라
함께 노래하던 해변
그리운 사람은
수평선 너머 있고
밀물과 썰물 따라
하늬바람 등에 업혀 온
전어가 가을 편지를 물고 왔다.
샘문시선 (2021.11.28.)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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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철 지난 대천 바닷가
해변 그네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모닥불에 기타 치던
추억을 더듬는다
넘실대던 하얀 파도
은빛 사랑을 속삭이던
모래사장 불꽃놀이
갈매기들 합창에
속 비운 조개와 소라
함께 노래하던 해변
그리운 사람은
수평선 너머 있고
밀물과 썰물 따라
하늬바람 등에 업혀 온
전어가 가을 편지를 물고 왔다.
샘문시선 (2021.11.28.)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