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말 아침이군요. 내일은 정월 대보름이고 다음 화요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발렌타인데이이지요. 올 겨울은 유난히 부츠 가 유행을 했지요. 이렇게 여자들은 부츠를 신고 짧은 치마에 멋을 내고 그리고 여자 들 구두는 참 다양하지요. 그러나 중세시대에는 남자들 구두도 다양했답니다. 특히 필리핀 이멜다는 구두가 많기로 유명했지요.몇년전 필리핀 여행을 해보니 우리보다 무척 가난한 나라였는데 여자의 힘이 강한 나라라고 말해주더군요. 중세 유럽에서는 여자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구두에 대한 유행이 대단하더군요. 구두 모양이 왼발용과 오른발용으로 나뉘어진 때는 12세기 초반. 14~15세기에는 남자들이 너도나도 ‘부리가 긴 구 두’인 ‘풀렌’을 신으려 했는데, 영국 에드워드4세는 1463년 ‘대공의 지위에 미치지 못하는 기사, 시골 지주, 신사 등은 구두코가 5㎝ 넘는 구두나 부츠를 신어서 는 안 된다’고 공포하기도 했으며 헨리 8세는 네모난 구두코를 좋아했고 엘리자베스1세는 벨벳 슈 즈를 주로 신다가 가죽 신발로 취향이 바뀌었고, 찰스 1세는 부 츠에 대한 사치스러운 집착으로 유명했다네요.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마담 드 퐁파두르의 이름을 딴 ‘퐁파두르 구두’는 신발 허리가 잘록하고 뒤축은 아찔한 경사로 올라가는 스타일. 여인들은 이 신발을 신고는 발끝의 아픔을 차느라 아장 아장 걸었다고 하네요. 18세기에는 이탈리아식 날씬한 구두도 유행했는데 구두의 고운 선이 각선미를 한층 살려주자 다리를 드러내는 짧은 스타일의 의상이 덩달아 인기를 끌기도 했지요. 18세기 중반을 지나 후반에 이르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구두 스타일은 글자 그대로 절정을 구가. 곧 부러질 것만 같은 하이힐 은 보기만 해도 불안할 정도. 버클은 갈 수록 커지면서 호사가 극에 달했는데, 1980년대 여성들은 어깨에 두툼한 패드 넣은 수트에 바늘과 같은 뾰족한 굽의 구두를 신어 파워 드레싱을 완성했고 1990년대초반 에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시작으로 기괴한 플랫폼,‘마천루 구 두’가 유행하기도 했답니다. 머리부터 발목까지 완벽해도 구두에서 무너지면 끝이며 거꾸로 발 목에서부터 머리까지 다 허술해도 구두만 확실하면 기본은 된답니다. ㅎㅎㅎ 나두 젊은 시절에는 봄 가을용, 여름 구두, 겨울용 구두, 랜더로버 케쥬얼용, 골프 구두 등 참 많았으며 요즘은 젊은이들이 많이 신 는 코가 길쭉한 구두를 신고 다니는데 처음에는 이상하더니 편하 고 좋답니다. 님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고 내생각도 해주세요, 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