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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도 우연한 기회에 개발했듯이?

경산2 2006. 6. 8. 06:15
본격적인 여름날씨로 가는 것 같네요. 녹음이 짙어지며 연일 더운날로
진행하는데 오늘은 전국적으로 여름비가 온다고 하니 좀 시원함을 줄려
는지요?

10 여일전 갔었던 지리산 천왕봉과 남도 여행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참 좋은 곳 이더군요. 우선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평사리 최참판 댁
도 그기에 있고,

넓은 평야와 섬진강, 쌍계사, 화개장터, 조선시대 명문가의 고택 운조루
그리고 천상병 시인 추모회도 그기서 하더군요. 그시인 부인은 서울 인사
동에서 귀천이라는 작은 찻집을 하며 살지요.

지리산과 남도 여행을 할려고 몇번 계획을 세웠다가 겨우 실행했었는데
세상사는 항시 준비하고, 연습을 하며 열심히 해야 목표를 이루는데 때
때로 그렇게 안하고 우연이 좋은 결과를 주기도 하지요.

우리가 살다 보면 수많은 ’우연’들과 마주치며 예를 들면 전철을 탔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알고 보니 자신의 친구의 친구이거나 누군가의 전화를 하
는데 바로 통화하는 사람이 내 친구이기도 하지요.

’우연’은 인간의 일생은 물론 인류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며 예를
들어 비아그라는 원래 실패한 심장병 약이었는데 그러나 그것을 투여받은 남
자 환자들이 이상하게 그 약을 끊으려 하지 않는 것이 연구자들의 눈에 띄면
서 그 효능이 연구되기 시작되었으며,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페니실린의 발명도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이뤄졌다는데 런던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휴가 동안에 실험실에 박
테리아 배양액을 방치해두자 배양액에 곰팡이가 피게 되었는데, 곰팡이가 무
성하게 생긴 곳에 박테리아가 사라진 것을 목격했던 것이랍니다.

우연의 법칙은 자연의 세계도 지배하는데 일례로 많은 사람들이 기린의 목이
나무에 달린 잎을 따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길어졌다고 잘못 생각하나 기린은
’우연히’ 긴 목을 갖게 됐을 뿐이라군요. ㅎㅎㅎ

이렇게 ’우연’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그만큼 예측불가능하다는 것
이며 우연을 인정하는 것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우연과 친해지다 보면 아
이디어를 계발하고, 유리한 기회를 만드는 전략도 얻을 수 있다네요.

세상을 살면서 너무 꼼꼼하게 답답하게 스케즐에 얽매이지말고, 님들 가끔은
헗렁하게 그냥 살아보며 물흘러 가듯이 그냥 살아봅시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니 꿀꿀하게 보내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는 이제 헬스장으로 날라갑니다. 헗렁하게 살도록 노력하지만 운동은 해야
지요. ㅎ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