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수락산 풀코스 산행을 하고서?

오늘은 오랫만에 수락산 풀코스 산행을 했지요. 깔딱고개, 철모바위, 코끼리
바위, 치마바위, 하강바위 등 밧줄 잡고, 다니면 스릴도 있지만 힘이 많이
들기에 등성따라 걷는 흙길을 즐긴답니다.

큰 꼭대기 4개를 넘어서 막걸리와 족발 커피 과일로 아침을 떼우고 마무리 산
행을 하고서 오후에는 충무로에서 김박을 만나 영화 한편을 보았답니다. ㅎㅎ

어제는 오후 인사동을 갔는데 오랫만에 좋은 그림과 공예품이 많이 전시되었기
에 감상도 잘 하고, 사진도 여러장 찍어서 플래닛에 올렸지요. 저녁에는 대학
모임을 하고, 운현궁에서 밤에 공연이 있기에 함께 모인 친구들 인솔해서, 우
리나라 국악 명인 명창들 노래와 연주를 감상했답니다.

오늘 본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은 아이들 동화책에 나오는 해적 같은 내용이지
만 재미도 있고, 볼만하더군요. 가끔씩 오래전 바다와 배에 관한 영화, 롱쉽이
나 영국의 용감한 바이킹과 해적들 싸움 영화가 생각 나지만, 요즘은 그런 영
화는 만들지 않나봅니다.

저 깊은 바다 밑 악령들의 지배자 ‘데비 존스’는 문어처럼 생긴 괴물 해적 왕
이며 그에게 영혼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 블랙펄 해적선의 주인 ‘캡틴 잭 스패
로우' 의 활약,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해적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윌 터너’월을 위해 검을 잡
아야만 하는 ‘엘리자베스'와 도망자가 된 ‘캡틴 잭’을 잡기 위해 100년만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유령선,

빨간 눈의 집시여왕이 안내하는 식인섬으로 그들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며 사랑
하는 남녀가 만나는데 아직은 2탄이며 또 3탄이 나오겠지요. ㅎㅎㅎ

요즘은 왜 영화가 모두 이렇게 만드는지 아쉽지만 극장은 젊은이들로 대만원이
더군요.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데 님들 즐거운 밤 되시고, 다음에 또
뵈요,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