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한 아침 저녁 요즘은 살 맛이나지요. 매주 주말이면 새벽에 수락산
으로 산행을 땀 흠뻑 흘린뒤 하산하며 계곡에서 족발 막걸리를 마시고 후식으로
과일 한쪽이면 기분이 엑설런트 합니다.
우리나라 술 막걸리가 농부 뿐만아니라 요즘은 곡주라고 도시에서도 소비가 많
지요. 그러나 유럽으로 출장을 자주 다닐때 그들과 식사를 하면 음식 전에 맥주
로 위를 달래고, 식사때는 와인을 즐겨 마시더군요.
그러나 독일하면 맥주를 뺄수가 없으며 맥주와 애플와인, 포도 와인을 즐겨마
시더군요. 작센하우젠에 가니 맥주와 삶은 돼지넉컬(무릎뼈)을 식초에 절인 양
배추와 서민적으로 즐기는 것을 보고 우리도 따라 마셨지요.
와인과 더불어 맥주의 역사는 정말 오래되었는데 고대 이집트인의 기록에는 맥
주의 맛에 대한 수식어가 17종에 이르며 ‘아름답고 훌륭한’ ‘천상이 내린 맛’
‘기쁨을 전달하는’ ‘식사 시간에 빼놓을 수 없는 벗’ ‘맛이 풍부한’ ‘들
끓게 하는’ 것 등 화려하고 시적(詩的)이지요.
기원전 4000년쯤 수메르인들이 그린 그림에는 두 명이 맥주로 추정되는 음료를
공동 그릇에 담아서 빨대로 나눠 마시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맥주의 탄생에는
잉여 곡물과 국가 권력의 상관 관계가 있답니다.
와인은 지중해 문명의 원천이라고 하며 맥주·와인·증류주·커피·차·코카콜
라 등 6가지 음료가 인류 역사에 영향이 크지요. 그런데 세 가지 음료에는 알콜
성분이, 나머지 세 가지 음료에는 카페인이 포함돼있다는 점도 특이하지요.
알코홀 역사는 몇 천년전부터 시작했으니 사람들이 일찍이 힘들고 답답하거나
기분이 좋을때도 술을 마셨겠지요. 가을도 가까이 오고 님들 주말에 산에 가시면
막걸리 한병 넣어가서 드셔보길,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