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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와 척수를 훔쳐 간다면?

경산2 2008. 2. 3. 20:19

2월의 첫 휴일을 보내고 벌써 저녁이군요. 2일간만 근무하면 설연휴가 무려 5
일이나 기다리고 있네요. 신년 1월 1일 설날 음력 1월 1일 마음에 안 들지만
쉰는다는 것은 월급쟁이에겐 기쁘지요. 내일이 입춘이기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
이랍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몸이 아픈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를 위해 다른 약속 취소하고
친구가 원하는 곳까지 가서 점심 먹고 이야기 하다가 영화 한편 보고 저녁 먹고
집으로 왔네요.

자 이제 영화 이야기로 갑니다. 제목 ' 더 게임'

시간이 마땅치 않아 영화를 고르기가 어려워 주워진 데로 보았지요. 영화를
좋아하지만 오랫만에 보았답니다. 더 게임 꼭 외국 영화 같지만,

공원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는 가난하지
만 사랑하는 연인 은아(이은성)와 함께라면 작은 일상마저 소중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청년인데.

어느 날, 그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비밀스럽고 거대한 저택으로
초대된 그에게 금융계의 큰 손이라 불리는 강노식(변희봉)은 거액이 걸린 일생
일대의 내기를 제안하더군요.

모바일로 게임을 해서 단 한판에 지면 돈 벼락을 맞던지 반대로 큰손의 마음데
로 한다는 조건인데 져서 뇌와 척수를 드러내 교환을 하더군요.

1997년 개봉시, 수술을 통해 두 주인공의 얼굴이 서로 맞바뀌게 된다는 스토리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페이스 오프가 2005년 11월 말, 세계 최초로 뇌사 상태의
환자 얼굴을 떼어내 수술을 받은 프랑스 40대 여성의 안면 이식 수술 성공으로
화두에 올랐지요.

금융계의 큰 손이라 불리는 강노식(변희봉 분)은 거액이 걸린 일생 일대의 내기
가 뇌 수술을 통해 두 남자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사건이지요. ㅎㅎㅎ

추위도 서서히 물러 가리라 생각하며 이제 봄을 생각하며 건강 잘 챙기세요.
돈도 명예도 아무 소용이 없지요. 즐겁고 신나는 밤되길,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