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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맘마미아 보면서 스트레스 날려 버리자구요 ㅎㅎㅎ

경산2 2008. 9. 10. 10:42

한가위 명절이 가까워지니 모두들 바쁘게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님들 날씨도
덥고 건강 잘 챙기고 스트레스 안 받게 보내시길, ㅎㅎㅎ

한주를 부지런히 일하며 보내고 토요일은 친구가 불러서 퇴근 후 친구 여러명
이 모여서 기분좋게 놀고있는데 직장 동료들이 또 갑자기 소주 마시며 놀자고
연락이 와서 자리 이동도 못하고 기분이 좋았다니다.

주말 농장에 심은 가을배추와 무우도 돌봐야 하는데, 일요일 아침은 부지런히
조조영화를 보러갔는데 그동안 뮤지컬 맘마미아가 비싸기도 하고 시간이 안 맞
아 못갔다가 쿨하게 웃으며 보았답니다.

뮤지컬 코미디 맘마미아(Mamma Mia)라는 뜻은 이탈리아말로 어머나~ 이럴수가~
하는 감탄사라로 '에구머니나''어머나''어쩜 좋아' '세상에 이럴 수가' '엄마야' 등
의 의미로도 쓰이는 감탄사이고 젊은 시절 사귄 3명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자
당황한 도나가 '맘마미아'를 부르는 설정입니다.

80억원을 웃도는 제작비, 아바(ABBA)의 주옥 같은 노래 등으로 유명한 맘마미아는
결혼식을 앞둔 도나의 딸 소피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의 연인을 초대하면서 벌
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작품으로,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
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하고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
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맘마미아!의 한국 공연에 모아지고 있는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바로 한국어로 불
릴 ABBA의 노래들로 작가인 캐서린 존슨이나 연출가 폴 게링턴이 밝혔듯 현지어로
불리우는 ABBA의 곡들은 작품 본연의 의도를 가장 충실히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답니다.

한국 제작팀은 오랜 작업을 거쳐 ABBA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되, 노래의 의미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한국어 번역에 힘을 쏟았고, 한국어 가사들이 주를 이루는 원
칙을 고수하되, 널리 알려져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유명 후렴구는 원어 가사를 그
대로 쓰는 쪽을 택하기도 했다네요.

ABBA의 원곡에 대한 향수가 짙은 관객들을 배려함은 물론 영어 후렴구가 일반화된 최근
가요계의 흐름도 반영해서인지 좋았답니다. 관객들은 그 동안 뜻도 모른 채 흥얼거렸던
가사들이 가진 의미들을 새로이 발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기발하게 만나는 순간 순간마
다 폭소와 눈물을 주는 매개체로서의 ABBA노래를 다시 만났답니다. ㅋㅋㅋ

그러면 시간내서 연인이나 가족과 같이 가보세요. 점수도 따고 기분도 쿨하고, 자! 즐겁게
하루를 시작해요. 바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