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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같은 여행을 할까?

경산2 2008. 10. 25. 21:00

많이 무더워서 모두들 짜증을 부렸는데 며칠간 가을 비가 내려서인지 이제는
춥네요. 님들 감기 안 걸리게 따뜻하게 몸을 보호 하시길---

몇년 전에 '트로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감명깊게 보았답니다. 그런데 그
영화를 보면서 '일리어드와 오딧세이'라는 단어가 나온답니다. 그후 골프용 퍼
트를 교환했는데, 한동안 반달형 '오딧세이'가 인기라서 나도 구입했지요.ㅎㅎㅎ

영영사전을 보면 ‘오디세이(Odyssey)’의 뜻은 “많은 일이 벌어지는, 길고
흥미로운 여행(a long exciting journey on which a lot of things
happen).” 이라고 나오며

이 단어는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경 지은 고대 그리스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아’
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지요. 트로이전쟁의 영웅인 오디세우스가 겪은 10년에 걸친
모험담인데, 트로이전쟁이라는 그 전쟁터가 터키 남부에 있다기에 지난 연말 년시
에 터키를 방문하며 갔다왔답니다. 그리스군과 터키군의 전쟁으로 '트로이 목마'가
여기에서 나오지요.

깊어가는 가을 맑고 고운 청명한 하늘 가을은 어디를 건드려도 씨앗처럼 잘 여문
기억들이 터져 나와 반가운 인사를 하는 계절이 아닐까. 황금들판, 가을무우, 억새
꽃, 가을 냄새가 뭉클난답니다. 어디로 가볼까요?

코스모스와 들국화가 툭툭 건드려 인사하듯 가을의 숨결이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닿
는 요즘 자작시 한편을 남겨보세요. 이렇게 좋은 가을 내일은 북한산으로 산행을 할
까합니다. 지난 주는 문경새재를 산행했으며 얼마 전에는 명성산 억새 축제를 다녀왔
답니다. ㅎㅎㅎ

인간이란 존재가 참 소중하고 위대하지만 너무 세파에 흔들려 무너지지 않게 자신
의 관리를 열심히하고 황금 빛 들판과 붉은 단풍을 보며 친한 친구들 모아서 세상사
시름 떨치며 흉보지 말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넓은 마음도 가져 봅시다.

님들 스트레스는 묻어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길, Have d good time.
바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