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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이란?

경산2 2009. 3. 26. 15:01

지난 일요일 고교 등산을 갔다가 미끄러져서 다리가 불편하지만 지하철과 버스타
며 출근을 하고 있는데 다리도 불편하고===-

님들 '헤어짐과 만남의 인연' 글이 졸필이지만 마음에 닿기를 빌며,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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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과 만남의 인연'

류 경 산

세상을 살면서 좋은 친구나 지인을 만나고,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교류하며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한편 팍팍한 세상을 살면서 항시 내편에 서서 대변해주며 보호해
준다면 얼마나 좋은가를 생각하게 된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바쁘게 살고, 하루의 스케즐도 겹치지만 정말 진지하게 멋진
하루를 보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작가 박상우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록 행복해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몇 배나 더 소란스러워질 것이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오히려 마음이 더 허전해질 수 있다.”고 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고, 진실을 반하는 말을 하고, 남을 헐뜯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평소에 `말(言)`에 대해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계
했다. 세 번 이상 생각한 후에 말을 하라는 것은 곱씹을 만한 얘기다.

사람들은 갈등의 상황이 오면, 언성을 높이고 변명해야 해결될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때로는 침묵과 기다림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진실과 정의는 가만히 있
어도 힘을 발휘하고 인정하기 마련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 생각과 같을 수가 없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톨레
랑스(다름을 인정하는 것)가 필요하지 않을까. 상대방의 속마음에 먼저 귀를 기울
이고, 그 마음을 헤아려 말할 때, 비로소 진심 어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논어’에는 ‘배움과 인(仁)’이 주요내용인데, 사람이 인간관계를 맺을 때
빛을 발하는 요소가 바로 ‘인(仁)’이다. 그래서 한 번 맺은 인연이라도 소중함
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번호를 안 바꾸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좋은 친구, 즐거운 만남도 잃는 경우가 있다. 그럴수록
마음을 여유롭게 갖고 살자. 특히 음악을 통해 선율과 에너지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도록 하자.

음악은 상쾌하며 시원한 탄산 약수(藥水)같고, 귀로 마시는 달콤한 와인이다.
음악과 문학, 시를 사랑하면,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는 증거다.

이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조만간 양수리 주말농장에 가서 씨앗을 뿌려야겠다.
흙속에 뿌려진 씨앗은 어김없이 싹을 틔울 것이다. 채소가 풍성해지면 지인들을
불러서 북한강 바라보며 삼겹살파티를 해야겠다.

항시 바쁘다고만 하지 말고, 인생의 3분의 1은 자신에게 투자하자. 또한 헤어짐
과 만남을 잘 관리하자. 그것이 진짜 삶이기 때문이다. 진실과 성실함은 우리 사
회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매일 바쁜 일정으로 사람들 늪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멋지게 하루를 열자.

중부매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09. 03. 00.)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