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위하여 ㅎㅎㅎ
요즘 장맛비가 아니라 지역에 따라 물폭탄을 내리니 누구나 가슴이 섬뜩하답니
다. 님들 집안에 물 난리 안 났는지 조심하세요. 휴일 아침 오랫만에 여유 있게
님들께 이사 드립니다.
얼마 전 이 메일 해킹 건으로 고생한 이야기를 신문에서 본 후 우리 모두 조심해
야겠다고 느꼈답니다. 내용인즉 내 주소록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영국여행중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2500달러를 보내달라고 해서,
본인은 모르는데 옆지기가 발견해서 알려주었다 하네요. 유명인사이고 여행을 자
주 다니며 해킹을 당했는데, 범인이 이메일 비번까지 변경을 해서 본인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하니 조심들 하세요.
왜냐면 한국의 다음이나 네이버 메일이 아니고 미국의 유명한 싸이트 메일 주소라
신고 할 전번이 없었다 하네요. 그래도 부인이 경찰에 신고해서 싸이버 경찰대가
와서 신고하고 조사해서 메일 비번을 받아주었다 함. ㅎㅎㅎ
정말 세상이 무섭지요. 항시 좋은 정보는 공유하는게 좋고 죽을때까지 배워야 하
지요. 님들 그러면 아래의 글 읽고 즐겁게 휴일 보내시길, Have a nice day.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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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나는 꿈과 희망을 위하여'
류 경 산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필자의 글을 보고, 글에 공감한다거나 또는 다른 글 좀
보내 달라, 복지단체 등에서는 도와 달라고 전화나 편지가 가끔씩 온다. 그런데
며칠 전 퇴근 무렵에 낯선 이름의 편지 1통이 왔다.
내용인즉 필자의 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크며 각박하고 삭막한 그곳에서 책을 읽
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읽으며 한편 황당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수감자에게 보낼 필자의 책을 포장하며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글 중 도움이
될 만한 글도 복사해서 동봉했다.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글이 높은 벽도 넘고,
외딴섬, 산골에도 간다도 생각하니 좀 더 정성을 시울여 글을 써야함을 느꼈다.
요즘은 인터넷시대로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 이름만 쳐도 그 사람의 행적이 나
온다.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글, 각종 홈페이지에 올린 글 등 이름 3자의 중
요함을 실감한다.
성공한 분들 중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일까. 60대는 돈은 많지만
청춘은 살 수가 없었다하고, 80대는 더 많은 모험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한다.
작가 이원규는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있고, 희망이 있는 한 그 희망을 향해 해
야 할 일이 분명이 있다고 했다.” 아들 같은 젊은이가 수감생활하며 뉘우치고,
더 높은 희망을 품고 잘 개척해 나가길 빌어본다.
남자라면 누구나 겪는 군대시절은 사회와 격리되어 가족을 가장 많이 생각하며
사랑하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 그중에 엄마의 존재는 말 할 필요가 없다. 배속에
서 태어난 자식이 엄마라는 말을 처음 옹알거렸던 그 순간의 놀라움과 기쁨을
잊어버릴 사람이 있을까.
가정의 달이 지났지만, 아버지의 역할도 생각해보자. 자식들이 아버지의 짐을
나눠진다는 일은 불가능하다. 자녀들은 평생 아버지의 어깨에 앉아 세상을 살
아가는 것 같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어깨 위에서나마 아버지를 향해 많이 웃
고 많은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 아닐까한다.
논어의 핵심 주제는 ‘배움과 인(仁)’이다. 이 배움과 어짊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인간관계를 맺을 때 빛을 발하는
‘인(仁)’ 을 중요하게 관리하자.
눈앞이 캄캄한 눈보라 속에서도 마음을 붙드는 이가 있다면 아무도 길 위에 쓰러
지지 않는다. 진실한 말 한마디는 높은 담장을 넘어 수감자의 몸에도 향기로 바뀔
수 있다.
러스킨은 인생이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모두
진솔함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겸손은 땅을 뜻하
는 Earth에서 유래했다. 지위가 올라가면 땅에서 멀어지고, 땅에서 멀어지면 자
만심만 생겨난다.
살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내지는 않았나? 혹 자만하면서 살지는 않
았나? 우리 모두 자신의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생각
해보자.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고, 향기 나는 꿈을 이루도록 빌어
보자.
중부매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09. 06. 00.)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