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과 음악의 알프스
최근에 영화 써니를 보니 새롭게 학창시절의 마음이 솔솔 살아 나네요.
이달 하순에 개봉하는 영화 케리비안의 해적4도 재미가 잇을 것 같네요.
큰애와 작은 애가 용돈을 주면서 여행을 다녀오라고 하여 진도, 완도,
청산도, 통영, 소매물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님들 가정의 달 돈 많이 들지요. 힘냅시다. 그럼 즐거운 휴일 오후를
잘 보자구요.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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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11
1. 샤브샤브 : 육수에 소고기를 데쳐 먹는 중국 음식 훠궈, 전쟁터에서 투구에 물을 끓여
양고기 등을 익혀 먹는 몽골 요리에서 비롯됐다. 그 뒤 1950년대 한 일본이 이 음식을
식당에 내놓고 샤브샤브라고 상표 등록한 뒤부터 널리 퍼졌다. 샤브샤브는 찰랑찰랑이란
뜻으로 끓는 물에 소고기를 데칠 때 들리는 소리에서 착안했다.
1. 구두 손질법 ; 구두 표면이 트거나 날카로운 것에 부딪쳐 벗겨졌을 때 양초 토막을 이용
해 보자. 벗겨지거나 윤이 나지 않는 부분에 골고루 문지른 뒤 성냥불을 대면 녹은 양초가
가죽에 스며든다. 그때 구두약을 칠하고 살살 닦으면 헌 구두가 새것처럼 깨끗해지고 반질
반질 윤이 난다.
1. 알이 촘촘한 포도를 씻기 어려울 땐 밀가루를 활용해보자. 밀가루를 포도 전체에 골고루
뿌려 두었다가 10분쯤 지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구석구석 숨어 있던 유해 성분이 밀가루
에 달라붙어 씻겨 나가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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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
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
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
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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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과 음악의 알프스
경 산 류 시 호 / 시인 . 수필가
오스트리아를 생각하면, 알프스를 배경으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생각나고,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생각난다. 이 나
라는 음악으로 유명하고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가곡의 왕 슈베르트, 지휘자 폰 카라얀 등이 태어난 나라이다. 오스트리아는 왈
츠, 요들, 낭만주의 음악, 바로크음악, 궁정음악, 현대음악 등 전 분야에 걸쳐 수
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했다.
지난여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숙박을 한 적이 있다. 인스부르크는 인
구 12만의 알프스지방으로 동계 올림픽을 두 번이나 개최한 도시이며 중세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인스부르크에는 ‘작은 황금 지붕’ 발코니가 유명한데, 16세기 막시밀리안 1세
황제가 자기에게 시집온 스페인 공주의 지참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지붕
은 황제가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지켜보기 위한 자그마한 발코니다.
다음날 스위스로 발길을 돌렸는데,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는 알프스를 끼고 산
과 풍경, 양떼, 소떼, 요들송, 나무된 2층집 등 닮은 점이 많았다. 우리가 등산
한 ‘쉬니케 플라테 산’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20여 년 전 ‘알프스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취리히의 ‘리기산’을 간적이
있다.
쉬니케 플라테 산을 가기 위해, 꼬마기관차와 톱니바퀴로 된 빨간 열차를 탔
다. 철컥철컥 톱니바퀴 소리에 리듬을 맞추며 오르다가 산비탈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소떼를 만났다.
이곳은 융프라우를 포함한 산과 호수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알프스 관광지이
며, 500여종의 희귀한 꽃도 볼 수 있는 최고의 ‘알프스 정원’이라고 한다.
우리가 땀 흘리며 산을 힘겹게 오르는 것은 인생의 정점 같은 정상을 올라본
다는 성취욕이 아닐까 한다. 맑고 깨끗한 호수들과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에서
왈츠와 요들, 낭만주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멀고도 긴 삶의 기간 중 여유를
가진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팡세를 쓴 파스칼은 “여유를 가지는 것이
바로 행복하게 사는 것.” 이라고 했다. 여유를 갖고 음악을 즐기면서 산을 오
르고 산수의 풍광을 맛보면, 지친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줄
것 같다.
봄의 시작이다. 산을 오르려면 계곡과 등성을 만나듯 인간의 삶은 한평생
사막과 오아시스를 걷는 것과 같다. 국내의 유명한 설악산, 지리산, 속리산,
도봉산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을 오르며 자신을 되돌아보자.
산속을 걷다보면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볼 수 있으며, 사각대는 흙이나 풀
소리, 새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고 세월을 품은 자의 고요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봄의 산은 우리의 마음을 머무르게 하고, 영혼과 희망을 상큼하게 해주
면서 우리의 삶에 새싹이 돋도록 해줄 것 같다.
중부매일 칼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1. 03. 23.)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