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댄스와 행복한 삶
웰빙댄스와 행복한 삶
경산 류 시 호 / 시인 ․ 수필가
대학을 다닐 때, YMCA에서 싱얼롱 와이와 왈츠, 트롯, 차차차 등의 포크댄스를
배워서 그동안 유익하게 활용했다. 중년이 넘어 건강관리 겸 여가 활동을 하려니
웰빙댄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지난 겨울방학에 웰빙연수를 받았다.
그런데 마음과 몸이 따로 놀면서 강사님께 지적받고 나머지 공부하기에 바빴다.
2-30대 젊은 교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스텝과 풋웍, 방향전환 등을 시도했지만
매끄럽지 못하였고, 젊은 교사들은 능숙하게 잘 따라 가는데 마음만 앞서고, 스텝
을 맞추지 못하여 애로사항이 많았다.
2003년 이후 사회적으로 웰빙(well-being)이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는데, 웰빙
은 물질적인 풍요에 치우치는 첨단화된 산업사회에서 물질적인 가치나 명예보다
는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이다. 따라서 웰빙시대에
는 자신의 신체와 생활 방식 및 삶의 전 과정에 대한 만족과 긍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스포츠로 즐기는 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음악에
맞추어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으로 좋다. 그리고 신체 각 부위를 고루 균형 있게
사용하고 움직이게 함으로써 심폐기능과 근력 및 정신건강에 매우 효과적인 유
산소 운동이다. 또한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기
여하는 국민생활스포츠다.
요즘 각 동네마다 구청과 군청, 동 주민센터, 복지관에서 노래교실, 웰빙댄스, 악기
연주, 영어회화 등 여가선용을 위한 강좌가 많다. 플라톤은 ‘리듬과 화음이야말로 영
혼을 관통하기 때문에 음악이 교육의 핵심’ 이라고 했다. 음악은 때로는 고요한 바다,
선율에 실려 가는 영혼의 항해라고 노래했는데 음악과 스포츠를 겸한 웰빙댄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해 보면 어떨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온몸이 짜릿할 정도로 행복하다. 노래교실이나 악기연주, 웰빙
댄스 등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자
극제가 된다. 필자는 년 전에 오카리나 악기연주 연수를 받았고, 이번에 웰빙댄스를
배웠는데, 동료들과 차곡차곡 쌓아 온 각종 연수가 중년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능숙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경험과 지혜가 다른 사람들과 중년을 아름답게 보내는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두들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눈부신 햇살아래 감사하며 살자. 매일같
이 환하게 웃다 보면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 행복도 저절로 찾아온다. 행복은 과정이지
종착역은 아니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우연히 발견하는 게 바로 행복이다.
이제는 속도를 늦추고 생활문화를 즐기며 여유를 누려보자.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했는데 매사에 기뻐하며 감사하고, 머리가 아닌 가슴
으로 느끼며 살아야겠다. 봄을 시샘하는 차가운 바람은 머릿속을 떠나려 하고, 나무
마다 새순과 화사한 봄꽃은 내 가슴속에서 꿈틀되며 피길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봄에는 노래교실, 웰빙댄스, 악기연주 등으로 주변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추
구하며 살자.
중부매일 칼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2. 03. 09.)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