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 발표

(시)종로에서

경산2 2012. 12. 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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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등축제 ] 겨울 비 내리는 금요일 오후 꿀꿀하게 보내지 말고 잘 보내길, 년말도 가까워 지고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시간이 군요. 바 바이. ================================================================== 종로에서 경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노란 부채들이 만추의 선율에 따라 사뿐히 내려앉고 차가운 바람이 물결치면 뚝뚝 떨어지는 눈물 꽃 되어 자동차의 불빛 따라 종로는 밤을 잊은 것 같다 종각, 청계천 젊음이 넘치고 피아노 길 골목에는 스산한 바람에 세월을 잊고 야생화가 되어 버린 군중들 술 취한 젊은 남녀는 밤을 잊은 것 같다 탑골공원 지나 인사동 가는 길 별처럼 맑은 눈을 갖은 아이 노란 은행잎 머리에 꽂고 거리 악사들 음악소리에 소녀는 밤을 잊은 것 같다 (시가 흐르는 서울 동인지 옹달샘5호 발표) (지필문학 2012. 10월호 발표) ================================ The Christmas Collection / Il Di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