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문화 마을학교 시낭송

(직업탐방) 고명경영고등학교의 동교동락(洞校同樂)/ 류시호 작가

경산2 2018. 7. 17. 20:04




 고명경영고등학교의 동교동락(洞校同樂)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최근에 서울 성북구 고명경영고등학교(윤옥선 교장)에서 마을과 학교가 만나는 동교동락(洞校同樂)제빵

체험 행사가 있었다. 요즘 서울이나 지방이나 실업계 고등학교는 전국의 학생숫자 감소와 대학진학 위주

의 부모님들의 성화에 정원 미달이 되고, 폐교까지 가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고명경영고등학교는 발 빠른 변신으로 외식 요리계의 샛별을 추구하며, 외식사관고를 목표로 외식

경영과, 디저트 제과 경영과, 카페경영과, 국제관광과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성북구청의 지원 

아래 길음중, 고명중, 고명고 등 현직교사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마을추진단 주민들 등 20여명이 참석을 했다.

 

이 학교 김미향 인성교육부장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마을 구성원들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하여 제빵체험과 바리스타 체험을 실시한다고 설명을 했다. 고명경영고등학교는 2017년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 고등학교로 선정되어 외식경영과를 신설하고,


제과명장 후앙 대표 송영광 명장과 조리 명장 플로라 대표 조우현 명장을 산업현장 교수로 선임하여 정규

수업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요리경연대회에 외식경영과 1학년들이 한

달간 트레이닝 후 5명이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였다.


이에 심사위원 A는 ‘일반적인 삼계탕을 색다르게 해석한 창의력에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외식경영과가

신설되고 3개월 만에 이룬 쾌거라 의미가 크다. 외식 업계의 최고 명장을 배출하기 위해 첫걸음을 뗀

고명경영고등학교는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외식경영과 3명이 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년 제15회 서울푸드 앤 테이블웨어 식품박람회’에서는 코스요리 단체

부문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여 외식사관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고명경영고등학교는 최고의 제품실습을 위하여 독일산 미베(MIWE)오븐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주 17

시간 이상 실습의 명장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늘 제빵 실습은 조영준 실습 교사의 지도 아래 ‘크렌베리 스콘

과 프랑부와즈 잼(산딸기)’만들기 체험을 했다.


우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로 내린다. 그리고 버터 중탕을 해서 크렌베리 술에 불리기를 한다. 

 이어서 달걀, 우유, 설탕, 소금, 크렌베리를 한데 섞기를 하고, 냉장고에서 휴지시키기를 한다. 잼을 만들

때는 냉동과일은 사용하지 말고, 사과, 딸기, 포도, 베리 등이 달고 시고 맛이 있어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한편 메론, 감, 수박 등은 펙틴이 적어서 사용을 안 한다. 그리고 모양을 만들고, 달걀 물 바르기와 굽기를

하면 끝난다. 이번 실습은 학부모들과 마을추진단 주민들이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진 편이라고 수업 분위

기가 매우 좋았다.


특히 외식경영과 학생들 10여명이 실습을 도와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마무리 하였다. 그런

데 크렌베리 스콘을 만들 때는 반드시 오븐을 사용해야 제 맛이 난다고 하는데, 오븐이 없는 일반 가정집에

서는 만들 수가 없어 아쉽다.


그러나 마을과 학교가 만나는 동교동락(洞校同樂)제빵 체험 행사는 교사, 학부모들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

하여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