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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시길
경산2
2005. 5. 7. 06:14
오늘은 토요일 이번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각가정
마다 행사가 많고 피곤하리라 믿는데 주말이라 더 바
쁘겠지요.
그저께 휴일에 무주 덕유산을 다녀와서 특히 하산시
급 경사에서 무리를 했더니 다리에 알이 배겨서 무
척 피곤해서 어제는 헬스장도 못갔답니다.
ㅎㅎㅎ
오늘은 글 올리고 헬스장 가서 몸을 좀 풀까하네요.
요즘 아침 식단은 모닝빵과 커피, 양배추,어린 상추
참외, 수박 등 위에 부담도 안가고 참좋군요.
내가 근무하는 청주지역은 직지라 하는 금속활자가
서양보다 먼저 만들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지요.
이렇게 믿는 근거는 한지에 인쇄된 글자가 흔적을
남겨 논 결과이지요.
그런데 그 한지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즈음이면 돌아가신 어머니와 문짝을
모두 들어내 마당에 놓고 물로 적신뒤 군데군데 찢
어지거나 손가락 구멍이 난 창호지를 떼어낸 다음
깨끗하게 닦아 그늘에 말려서
하얗고 말간 새 창호지를 바르며 한해의 겨우사리를
준비했었는데 방문과 창문이 모두 한지로 된 한옥에
살던 사람들은 가을이면 이렇게 문종이를 개비하곤
했지요.
한지로 된 문은 신기해서 빛과 공기는 통과시키지만
물체의 형태는 보여주지 않고 바람도 잘 막아주지요.
한지의 재료는 뽕나무과의 낙엽성 관목인 닥나무(楮木).
가지를 삶아 껍질을 벗겨 말린 뒤 물에 불려 두들겨
속껍질과 겉껍질로 나눈 다음,속껍질에 잿물을 넣고
3시간 이상 뒀다 압축기로 물을 짜내 끈적끈적한 닥풀
뿌리 물에 풀었다 발에 떠 말리는 방식으로 제작이 되
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닥종이)는 질기고 단단해 오래도
록 변하거나 삭지 않으며 '종이는 천년 비단은 오백
(紙千年絹五百)'이란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라합니다.
근래엔 화선지와 공예품용 외엔 거의 없을 만큼 축소됐
는데 그러나 한지의 경우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데다 태
양 흑점으로 인한 전파장애를 막는 등 성능이 뛰어나
기존 용도와 다른 첨단제품용으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오토바이 헬멧은 물론 차세대 반도체 및 자동차 에어백,
우주선 보호장비와 종이로봇까지 개발된다는 하는데 민·
관이 힘을 합쳐 스러져가던 한지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에 기분이 쿨하군요.
정부 지원 아래 한지 생산자와 공예가,학자 등이 한지
산업기술발전진흥회를 발족시키고,한지의 KS규격 제정
등 한지산업 표준화와 해외 기술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는데 지금은 중소기업에 다니지만 옛날 대기업 다닐때
생각이 나는군요.
특별히 국가가 중요한 사업에는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
주더군요.이 한지 개발이 우리 것의 탁월함을 제대로 발
견,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카페님들 즐겁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저는 집이 서울에
있다보니 주말이 더 바쁘구요. 어려운 친구 술도 사줘야
하고, 갈 곳도 할일도 많아요. 데이트도 해야하고 ㅋㅋㅋ
오늘 제 플래닛에 가면 덕유산 다녀온 것 볼 수있답니다.
그럼.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