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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날 계절도 좋은데---

경산2 2005. 5. 31. 05:58
화요일 새벽이며 5월의 마지막 날군요. 요즘 아카시아향이 진동하더니 이제야 회사울타리에 줄장미가 검붉은 빛으로 진하게 유혹을 하는군요. 장미를 싫어하는 사람은 사랑의 실패를 한사람들일까??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장미를 좋아하는데 가끔씩 장미를 생산하는 분들은 로얄티를 내고 생산한다는 이야기에 우리 나라 야생화꽃을 개발해서 로얄티 없는 멋진 꽃이 나오길 기대해본답니다. 어제는 미국여자 프로골프대회에서 오랫만에 한국의 신인 낭자가 우승을 해서 기분을 쿨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짬이 나면 요즘은 단편집을 자주 읽는답니다. 그래야 작가들도 밥을 먹고 살지요. 공대생이 박목월 교수 와 소설가 손장순교수 강의를 듣고 대학 3학년시절 공대생 이 선택과목중 국문학과의 '작가작품론'을 신청해서 강의 를 듣게 된적이 있었지요. 그 유명한 백철교수의 평론을 들었는데, 그런데 나는 "별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최인호의 작품을 평하는 것을 선택했었지요. 최인호의 소설은 베스트셀러가 많지요. 오래전 일본의 노벨 문 학상을 받은 천단강성의 "설국"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였지요. 1994년 각국의 베스트셀러를 봤더니 미국에선 남녀문제 조언같은 인간관계,영국에선 '사랑에 빠진 왕세자비' 등 유명인의 사생활, 프랑스에선 자국 저자의 책만 읽는다는 보도가 있었답니다. 10년 뒤인 지난해 아마존의 나라별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정치 관련 논픽션이 더 팔린 걸 빼곤 비슷했다는 것 이랍니다. 국민성과 시대상황이 독서 경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 인 셈인데 베스트셀러라는 말은 1897년 미국의 잡지 '북맨'이 전국적으로 잘 팔리는 서적을 조사·발표한 데서 비롯됐고, 국내에선 54년 정비석의 '자유부인'이 히트하면서 생겼다는군요. 미국에선 '스포크 박사의 육아전서'와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국내에선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집'과 이문 열의 '삼국지'(전 10권)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하네요. 우리의 경우 50년대엔 사전류와 문법책,60년대엔 번역서와 명사 에세이,70년대엔 산업사회 그늘을 다룬 호스티스소설과 사회소 설이 주도했지요. 80년대엔 사회과학서와 시집이 주축이 됐고,90년대부터는 역사 에서 소재를 따온 실화소설과 인문교양 경제·경영 건강 등 실 용서로 다변화됐고 외환위기 이후 줄곧 변화와 자기계발에 관한 책이 늘어났고 지 난해엔 부동산투자를 비롯한 재테크 관련서와 '다빈치 코드'같은 팩션(Faction,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소설)류가 대박을 터뜨렸다는 군요. 베스트셀러의 판매량 또한 60년대 3만부 정도에서 70년대엔 10 만부로 늘었고 80년대엔 밀리언셀러가 탄생했으며 책의 내용보 다 광고와 마케팅에 의존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좋은 책도 광 고 없이는 안팔리고 결과적으로 양서 출판이 둔화되는 경향마저 보인답니다. 프랭크 모트는 베스트셀러의 요소로 3T와 3S를 꼽았는데 3T는 시의성(Timing) 주독자층(Target) 제목·표지(Title), 3S는 성적(Sexual) 감상적(Sentimental) 선정적인(Sensational) 것 을 뜻한답니다. 베스트셀러는 모든 출판사와 저자의 꿈이겠지만 한순간 붕 떴다 사라지는 패스트셀러(Fastseller)가 아닌 진정한 독자층을 확보 했으면 하는데 앞에서 말처럼 시대에 따라 변하는군요. 나는 중학을 다닐때 독서를 많이했지요. 아주 유명한 위인전부터 중국고전 문학서적 등을 읽었으며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연애소 설이 인기를 끌었는데 춘원 이광수의 "무정" 등 고1-2때도 책을 많이 읽었는 것 같네요.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뀐것 같더군요. 사회인이 되어 인사동 근방에 근무하며 그림과 음악에 관심을 많 이가졌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인사동 화랑을 돌며 작년에 고인된 중학동창이 예술의 전당에 근무하며 음악회 티켓을 자주 구해줬는데 그망 심장마비로 죽다니??? 요즘은 단편을 즐겨 읽는 답니다. 왜냐면 장편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대학다니면서는 수필에 심취하기도 했지요. 베스트 셀러 작가가 아니더라도 책을 쓴다는 것 참 좋은 일인데 어디 마음데로 되나요??? 그럼 오늘도 건강하게 신나게 보내세요. 마무리하고 이제 헬스 장 갈려고요. 그럼 다음에 또일 뵈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