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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주말에 이런 생각을 해보셨나요?

경산2 2005. 11. 19. 06:00
초겨울 첫추위가 물러가지 않는 토요일 새벽이군요. 각가정마다 김
장하기에 모두들 바쁘리라 생각하며 남자들도 덩달아 눈치보는 시기
이기도 하지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돈을 벌면서도 이래저래 부인의 눈치를 많이 보
는데 그래도 우리 나이는 좀 행복한 편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부부가
함께 일하는 가정이 많기에 남자는 항시 더 노력하고 헝거리 정신을
가져야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애플컴퓨터 CEO 스티브 잡스(50)는 배고프고 미련하게 미혼모
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생모는 출산 전 아이를 입양시키기로 결정했는
데 그러나 약속했던 변호사 집안에선 딸이 아닌 아들이 태어나자 입양
을 포기하고 그는 꼭 대학에 보내겠다고 다짐한 노동자 가정에 입양됐
었답니다.

빈 병을 수집해 팔아 생활하고 도강(盜講)을 하면서 서예와 활자디자
인에 몰두했는데 이게 매킨토시 컴퓨터 서체의 바탕이 됐으며 스무살
때 '애플'을 시작,서른살에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지만 경영전략 문제
로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당했지요.

기막혔지만 새로 넥스트를 설립하고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를 인수해
성공한 덕에 애플로 복귀했으며 1년 전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후 괜찮아졌답니다.

이상은 애플컴퓨터 CEO 스티브 잡스(50)가 스탠퍼드대 졸업축사에서 털
어놓은 내용이지요.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초기에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좋았답니다.

스티브 잡스는 "늘 배고프고 미련한 상태를 유지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헝그리정신을 지니고,매사 너무 약게 굴지 말고 멍청한 듯
제 길을 가라는 얘기는 미국뿐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배워
야겠지요.

지금 우리 자녀들 너무 부모에게 기대고 하는데 한번쯤 생각을 해볼
문제가 아닐까요? 잡스는 감정의 기복과 아집이 심하지만 자수성가
한 사람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들이니 맞을지 모르지요.

그는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고위 경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서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일렉트릭(GE) 경영진을 누르고 세계
에서 가장 창의적인 경영자로 꼽혔답니다.

지난날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사업을 잘해서 회사도 2개를 운영했으며
경제인 모임에도 나가며 잘 나갔고,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보냈었는
데 작년에 부도가 나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네요.

항시 헝그리 정신이야 말로 어렵고 험한 요즘 세상을 개척하는 좋은
생각이 아닐까 하네요. 나두 어머니 돌아가시고 군대 갔다와서 대학을
다니며 고생을 많이 했지요.

어디서나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며 주변을 챙기는 마음을 버리지 말아야
가정에도 내 개인에게도 축복을 받으리라 생각한답니다. 님들 자녀들에
게 이야기 해고 듣지 않겠지만, 우리부터 언제나 헝거리 정신으로 살아
야겠지요.

날씨 추운데 주말 잘 보내시고,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