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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세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는데---

경산2 2005. 11. 28. 05:39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이자 이달도 3일만 지나면 한해의 마지막 12월
로 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종 동문회와 카페에서도 송년회를 하
는 씨즌이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요즘 맥주, 백세주, 복분자주,매실주와 소주를 많이 마
시지만 서양사람들은 내가 즐겨 마시는 위스키보다 와인을 더 즐기는
것 같더군요. 와인을 마셔야 제데로 식사하며 술을 마실 줄 아는 측
에 속한다고 할까요?

영국을 자주 다닐때 보면 위스키보다 와인을 식탁에서 즐기는 것을
느꼈답니다. 영국은 세계 100 여개 국가가 영연방 합동 체육대회를
하더군요.(마침 올림픽처럼) 그만치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많지요.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
겠다고 했는데 이 같은 언급은 수많은 어휘를 만들어 내고 문법을 정리
한 셰익스피어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이긴 하지만,다른 한편으로는 영어
를 세계 공용어로 사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지요.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이
프랑스어와 함께 영어를 채택하면서부터였지요. 지금은 50 여개국에서 영
어를 모국어 또는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제기구 역시 영
어가 공용어임은 물론이지요. 그런데 중국 정부가 영어에 맞설 국제어로
중국어 키우기에 나섰다는 소식이군요.

중국은 잘 아시다 싶이 등록된 인구만 13억명(미등록3억명 별도)이며 또
그기에 최근에 세계 2번째 인구가 많은 인도와 협력체계를 하기로 했다
지요.

중국은 이미 지난해 국무원 산하에 중국어의 세계화전략을 책임질 기관을
설치하고 그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공자(孔子)학원'을 각국에 설립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1억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서울 역삼동에도
공자학원이 문을 열었으며 사실 중국어는 중국의 개방정책이 진전되면서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언어가 됐지요.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는 "중국어를 못하는 젊은이는 절망할
것"이라고 단언했는가 하면,콧대 높은 캐나다 등 서구의 언론들도 "세계
적인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며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중국어
를 배워야 한다"고 공공연히 독려할 정도라네요.

앞으로 100년 이내에 지구상의 6000여개 언어 중 90% 이상이 소멸될 것
이라고 하는데,장래 한국어의 위치는 어느 정도가 될까 궁금해지네요.

잘 아시겠지만 중국땅은 정말 넓지요. 저는 일본과 유럽 미국을 자주
다녔지만 미국보다 더 넓고 값싼 노동력이 큰 힘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 다녀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보다도 더 값싸며 풍부한 노동력
이 힘의 원천이 아닌가 합니다. 몇년전 북경 관광을 가서 보니 정말 대
국임을 느꼈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강대국에 포위되어 사는 반토막짜리 대한민
국 올해는 무역규모가 작년에 세계 12위에서 11위로 한단계 올라 갈 것
이라고 하니 대단한 나라이니 자부심 갖고 살도록 합시다.

중국과 교역량이 1위 입니다. 무역을 위해서 또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해
우리 젊은이들이 중국으로 유학도 많이 가고 중국어를 배우고 있기에 희
망이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님들 11월의 못다한 일 마무리하고, 12월을 맞이합시다.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