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에 무슨 술을 마셔 보실래요
11월도 이제 내일만 지나면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로 접어 들게
된답니다. 참 세월이 빨리 지나가네요. 12월이면 누구에게나 한해
마무리의 송년회가 있겠지요.
송년회에는 술이 있게 마련이며 그중에도 국산 술을 애용해야지요.
D.J.는 공식 만찬주를 복분자 술을 Y.S.는 문배주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답니다.
이번 부산 APEC에서는 식전 공식 건배주는 부산의 상황버섯발효주
천년약속 을 식중에는 칠레산 백·적 포도주 식후에는 보해 복분자주
를 사용했답니다.
님들 이번 송년회에 한번식 드셔보세요. 저도 마셔 볼 생각이랍니다.
지난 주말은 충북 진천군의 명소를 찾아 보았지요. 진천군은 생거진
천이라고 하며 평야가 넓지요.
이곳은 세계 태권도 대회를 하며 화랑도장이 있는데 왜냐면 김유신장
군의 고향이기 때문이지요.
김유신은 슬기롭고 용맹한 장수였으며 보희, 문희라는 두 여동생이
있었는데 둘째 누이동생이 그 유명한 김춘추의 부인이 되었지요.
김유신은 김춘추보다 10살이나 많았지만 같은 화랑으로서 서로 존경
하며 친하게 지냈는데 처남 매부가 되었지요.
김춘추는 진골(眞骨)의 신분으로 군신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를 게승하
고 신라 최초의 진골출신 왕이 되었지요. 김유신의 매부(妹夫)가 됨
으로써 경주김씨 왕실과 김해김씨와의 결합이 이루어졌고, 그의 직계
자손으로 8대가 계속됨으로써 120년 동안 정치의 황금기를 맞게 되었
답니다.
신라 29대왕(재위 654~661)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태종무열
왕은 꿩고기를 즐겨 먹었고 청주(淸酒)를 신라 귀족들과 마셨다합니다.
ㅎㅎㅎ
주말에 둘러본 곳은 전통적인 종 만들기 고장답게 "종 박물관"과 김유신
영정을 모신 "길상사" 대단히 큰 "백곡 저수지", 누워 있는 부처님을 모
시고, 3층 통일 대탑으로 목탑을 지닌 "보탑사"까지 보았답니다.
영화 장면에 자주 나오는 "농다리"(農橋)와 송강 정철을 모신 사당이 있답
니다. 김유신 송강 정철 등이 태어나고 땅이 넓고 기름져서 그래서 진천을
생거진천이라고 하는지???
음성군 꽃동네도 다녀왔으며 진천군 초평 저수지에는 전국 카누 경기장
으로 유명하며 저수지 안의 섬에는 쥐꼬리 식당이 운치를 더해주기에 가
보았는데 맛이 별로 였답니다. ㅋㅋㅋ
주말에 찍은 사진은 나의 프래닛에 올렸으며 맛있는 보신탕집을 갔었는
데 진천군 덕산면에 있고, 이동네의 막거리 양조장은 일제 시대부터 3대
째가 하고 있는데 맛이 좋다고 합니다.
님들 주말 여행시 사진을 참고 하시고, 한해를 보내며 복분자, 천연약속,
문배주, 태종 무열왕이 즐겨 마신 청주인 경주 법주도 애용합시다. 그러
면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