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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한국인 그리고 국화

경산2 2005. 12. 6. 06:08

다른 해보다 일찍 큰눈이 내린 주말이었답니다. 모두들 송년회에 한

해 마무리한다고 야단인데 유독 정치판과 방송언론은 끝없이 난리로

국민들을 정신없게 하네요.  

 

세계 지도자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지난번

APEC회의후 미국의 부시가 중국을 거쳐서 몽골을 방문했더군요.

몽골은 칭키스칸이 원나라를 세워 세계를 흔들었지만 그후 러시아
와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지내다 공산주의로 변모를 했었지요. 그
유명한 선조 칭키스칸 덕분에 몽골(용감한)이 중국에 밀려서 몽고

(몽매한 야만인)으로 변했답니다.

요즘 겨울 날씨라서  야생화도 시들고 모든 꽃들이 볼품 없지만 야생

화는 실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각종 효능을 지닌답니다. 난 그중에

조용필의 "들꽃"이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부르기가 어렵더군요.

곧 졸업식과 입학식이 오면 국화나 장미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중에

국화인 구절초(九節草)는 가을에 피는 들국화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우

리 꽃이며

 

5월 단오엔 줄기가 다섯 마디,9월 중양절(음력 9월9일)이면 아홉 마

디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ㅎㅎㅎ

꽃은 9~10월에 피고 보통 흰색이지만 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지요.
개미취 쑥부쟁이 개망초와 비슷해 보통 소국(小菊)으로 통하지만 잎
가장자리가 갈라지고 줄기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는 다른 것들과
달리 한 송이만 피는 게 특징이랍니다.

흰 꽃잎이 신선보다 돋보인다 해서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꽃으로 술도 빚고 차도 끓이고 화전도 붙이는데 한방에선 꽃
이 달린 풀 전체를 말려 부인병 위장병 중풍 치료와 보혈강장 등에
쓴답니다.

구절초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없어지고 말린 꽃을 베개
속에 넣고 자면 장수한다고도 할 만큼 쓰임이 다양하지요.

군대 있을때 예하부대 정문에 심어둔 엄청난 들국화가 지기에 푸대
에 담아서 고향집(부대와 가까워서)에 가져가서 국화주를 담은 적이
있답니다. 그것이 구절초인지???

왜 구절초인지 한가지 배우셨나요? 그리고 몽골과 몽고의 차이도
알게되었나요 ㅎㅎㅎ


님들 날씨 춥지만 오늘도 힘내고  잘 보내세요, 저는 이제 곧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출근을 하며 아침을 연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