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불빛이 누구에게나 비춰지기를 빌며--
내일은 성탄절이브이며 지겹게 내리던 눈도 추위도 이제 물러 가겠다하니
늦은지만 다행이지요. 그런데 피해가 많은 호남지방 남단 목포지역에 요즘
고기가 많이 잡혀 신이 난다고 하네요.
이 지역 바다를 지키는 해경이 한 때 ’고기씨’가 말라 버릴정도의 마구잡이
중국어선들을 감시하고 쫏아버려서 이제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조기와
갈치 꽃게 등 풍어를 이루고 있다네요.
해마다 힘겹게 한해를 보내도 크리스마스 씨즌이 되면 누구나 흥겹고 기분이
쿨하지요. 작년 년말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이테리에서 온 루미나리에 화려
한 불빛 거리를 조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못 가보았는데,
올해도 루미나리에 불빛거리를 조성했다는데, 나는 지난 5월에 충북 오창에
서 유채꽃 축제때 밤에 갔었는데 화려한 조명을 보았답니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빛’ 또는 ‘조명’이란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으며,
조명으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장식을 하는 빛의 축제라하는군요. 16세기 후반 이
탈리아에서 종교의식으로 나무에 촛불을 켠 것이 루미나리에의 시작이라는데
다양한 디자인의 목조 구조물에 색깔과 크기가 다른 수백 만개의 전구를 이용하
여 3차원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니 우리 기회 되면
서울 시내 청계천 주변 야경을 보러 갑시다.
①시청 앞 광장 및 ‘하늘 거울’
②청계천 광장 ‘빛의 종 아래에’~광통교 ‘연인의 다리’
③도로원표 ‘세레나데의 정자’
④세종문화회관 앞 ‘아름다운 시절’
올해는 기필고 꼭 가볼 생각이랍니다.
여러분! 어제는 동지였는데 정말 오랫만에 팥죽을 먹었답니다. 힘들게 보낸 한해
가슴 웅크리지 말고 올겨울 눈이 자주 온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고 년말 모임에
지치지 않게 잘 관리하세요. 그리고 루미나리에 조명 보면서 밝게 살도록 노력
합시다.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Have a good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