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어떻게 보냈나요?
강추위가 멀리 떠난 월요일 아침이며 요즘도 헬스장 열심히 다니는데
덕분에 올 겨울에는 감기가 가까이 오지를 않는답니다. 언젠가 목감기
가 잠시 와서 걱정을 했는데 2일만에 물러가서 정말 감사했지요. 그래
서 그때 지어둔 약은 다음에 사용할려고 보관해두었지요.
어느 집이나 가정에는 5가지 이상의 약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봄에 먹고 남은 감기약이나 두통약 등을 아무 생각없이 꺼내 먹기
일쑤고, 보관상태도 허술하기 짝이 없고,
게다가 약의 효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대충 짐작하고 복용
하는 바람에 종종 약화(藥禍)사고를 불러오곤 하는데 증상마다 약
먹는 시간간격이 일정치 않고
알약이나 가루약, 과립제, 캡슐 등의 복용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아 두어야 하며 약은 기본적으로 화학물질이어서 온도 습도
직사광선에 민감하게 반응해 쉽게 변질되기에 조심해야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심하게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는 약은 여간
세심하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도 하는데 1970년대 은막계
를 주름잡았던 홍콩 액션배우 이소룡의 사인(死因)을 보면,
35세의 나이에 요절한 그는 두통약 과민반응 때문이었다는데 약을
잘못 써서 오히려 병을 도지게 하는 사례가 있으니 가정 상비약
잘 보관하고 사용하세요.
아파 죽어도 억울한데 약을 잘 못 먹어서 죽는다면 개죽음이지요.
약은 잘 모르면 꼭 약국에 문의하고 먹도록 합시다.
님들 새로운 한주가 시작하는데 잘 보내시길, 어제는 오랫만에 수락산
산행을 하고, 저녁은 홍어 삭힌 것과 돼지 고기 수육을 해서 익은 김치
로 3합(전라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음 식으로 난 호남 사람은 아니지만)
을 먹었지요.
잘 먹고 건강하게 살도록해요,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