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고궁이 몇개 있나요???

3월 중순 느닷없이 함박 눈이 내리니 기상이변인지 봄농사 망칠까 걱정이
랍니다.ㅎㅎㅎ

시간이 나고 여유가 생기면 인사동과 고궁을 자주 가는데 서울에는 조선
시대 궁이 5개가 있었으며 지금은 4개가 남았지요. 그중에 경복궁은 정궁
이고 나머지는 이궁이라고 합니다. 정궁인 경복궁에 가면 외전과 내전이
있답니다.

내전(內殿)은 왕과 왕비·세자 등 가족이 생활하던 공간이며 왕이 생활하
던 강녕전, 왕비의 생활 공간인 교태전, 왕세자의 공간인 자선당은 모두 내
전이며,

외전은 왕이 나랏일을 돌보는 곳으로, 왕이 외국 사신을 맞거나 중대한 의
식을 치르던 근정전, 왕이 집무를 보던 사정전 등이 여기에 해당하지요. 외
전은 궁궐 앞쪽에, 내전은 외전 뒤편에 자리했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건청궁, 왕실 가족이 조용히 산책하거나 사색하는 공간
이었던 향원정 등 경복궁을 가면 이곳 저곳을 잘 보세요. 도심 한가운데 숲
있고 쉬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부심 가져 볼 만하지요.

프랑스 파리에 가면 공원이 많고 영국 런던에 가도 도심에 공원이 많지만 안
부럽더군요. 그들도 현존 여왕이 기거하는 버컹검 궁에서는 근위대 교대식을
하지만 일반인이 궁내에서 쉬며 즐기도록 안하며 공원에서 쉰답니다.

왕과 관련된 용어는 일상적인 말과 달리 모두 높여 불렀는데 식사는 ‘수라’
라해서 잘 알지요. 그러나 왕의 방귀는 ‘매화향’이라하고, 왕의 똥은
‘매화’라 했답니다. 이러니 군주할려고 난리였지요, ㅋㅋㅋ

님들 외전 내전 그리고 왕의 방귀와 똥에 대해 이야기 하며 즐겁게 보
내시길, 그럼 다음에 봐요,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