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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산에 안가고 영화 보고 싶다구요 ㅎㅎㅎ

경산2 2006. 10. 19. 18:32
가을 가뭄에 농사 마무리 하시는 분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올듯
하면서도 안오고 덥지요. 그래서 올해는 비가 모자라 단풍이 예쁘지 않다
고 하네요.

주말에 수락산도 열심히 다니지만, 시내에 가서 안 보면 집근방 노원역 롯
데백화점 롯데씨네마에 가서 영화를 보기도 하지요. 얼마전 영화 타짜를
보았답니다.

추석연휴에는 영화 "잘 살아보세"를 보았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답니다. 요
즘은 기억에 남는 영화는 잘 없고, 마지막 사무라이, 웰컴 투 동막골 같은
게 인기가 있는데,

아니면 몇년전 트로이(터어키의 옛지명), 알락산드 대왕 같은 서양 역사
전쟁 영화가 오래 기억에 남지만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영화 흐름이 이상하게 가고 있지요.

그래도 도마뱀 같은 순수 서정적인 순애보, 드리머와 각설탕 같은 가족 눈
물 영화도 있더구요.

잘 살아보세는, 주연 : 이범수 , 김정은 , 변희성 , 전미선으로 70년대
개발시대 가족계획이 화두이지요. 가족계획은 전국꼴찌,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순풍마을 용두리에 정부는 이곳을 가족
계획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용두리 출산율 0% 목표에 도전하는 코믹하지
만 우리 세대는 다알고 있기에 재미가 없지요.ㅎㅎㅎ

타짜는 그냥 시간 보내며 잠시 웃음의 해학과 노름의 세계를 본다고 생각
하면 좋겠더군요. 타짜 주연 : 조승우 , 김혜수 , 백윤식 , 유해진인데,
백윤식 재미있는 연기자입니다. ㅎㅎㅎ

타짜의 타짜꾼이란 궁금햇는데,

1 노름판에서, 남을 잘 속이는 재주를 가진 사람. ≒타짜.
2 남의 일에 공연히 훼방을 놓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인생을 예술로 살기 위해 화투판에 모든 것을 건 전문 도박꾼들, 일명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치명적인 욕망을 그리는 영화로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인데,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
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르며,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는 도박 세계를 전전하는 영화인데,

전국 최고 고수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와 한판 붙는데
이들에게도 술집에서 만난 여인과 순정적 사랑도 하는 장면이 싸움의 줄
기가 될 것같네요.

내 주변에 가까운 친척이 노름 좋아해서, 집 한채 해먹고, 빚보증 서서
남은 집도 해먹은 친지가 있지요. 국가가 인정하는 노름으로 경마장, 빠
찐꼬, 특히 주식, 복권 등의 유혹에 빠지지 마시길,

차라리 그 돈으로 골프를 해서 집을 한채 해먹던, 바깥에 애인을 둬서 집
한채 날리는게 더 좋을까요? 하긴 그것도 패가망신 살이지만, ㅋㅋㅋ

1달여전에 본 해변의 여인이라는 영화 정말 재미가 없더군요. 단지 고연정
이라는 톱 탈랜트 한명을 위한 지루하고, 답답한 영화였지요.

감독이라는 남자와 애인 사이인 다른 남자 그리고 여자 1명이 봄 바다로
여행을 떠나 그 여인이 감독이라는 남자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난후 30
대 남녀의 동상이몽 로맨스인데 글쎄요.

여행길에 만나 첫눈에 반한 두 남녀, 중래와 문숙. 밀고 당기기? 곁에 있
는 애인 걱정?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 속전속결, 서로의 마음 확
인했으니 일단 돌입! 알고 보니 동. 상. 이. 몽?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도 있더군요. 그럼 오늘은 영화 평 보면 하루를 즐기
세요. 저는 이제 곧 헬스장가서 열심히 운동을 해야지요. 그럼 님들,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