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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신에 헤매다 가는게 삶?

경산2 2007. 4. 14. 10:31
새벽에 일어나 양수리 주말 농장에 가서 고무신을 신고 상추 쑥갓 시금치 열무
치커리 등을 열심히 심었으며, 농장 주변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다가 두물머리를
돌며 팔당호를 가슴에 안고 드라이브하고 일을 마무리했는데, 가끔씩 젊은 시절
좋은 친구와 나들이 한 생각에 젖어 보았지요. ㅎㅎㅎ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고, 또는 가슴 아파하기도 추억을 쌓다가 종
점으로 가는 것 아닐지?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두 절정은 '배신과 용서'라
하는데,

사랑도 인간처럼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고 죽게되니 쓸쓸한 일이지요. 사랑이 태어
나서 죽을 때까지 두 번의 절정이 있는데, 하나는 ‘배신’이고, 다른 하나는
‘용서’라고 합니다.

삶을 구성하는 이야기의 뼈대는 대개 배신과 용서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그 해소
를 바탕으로 하고 있답니다. 삶과 사랑은 무료하거나 위험하거나…. 배신을 당하며
용서를 해주고 온 영혼을 다해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에게 뼈아픈 배신을 맛보기
때문이지요.

배신과 용서, 살면서 많이 느끼는 글자인데 남녀간이나 친구간이나 부부간에도 항시
존재하는 글자이지요. 살다 보면 누구나 가을 부채처럼 버려지거나, 허허벌판에 홀
로 선듯 쓸쓸하고 막막할 때가 있는데 우리 서로 情을 느끼고 살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오늘 오후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벗꽃 놀이가고, 저녁에는 케나다의 세계적인
유명 써커스 퀴담 공연을 보려고 잠실 운동장으로 갑니다. 님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물러 가유~~~,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