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으로 가는 휴일 날 아침입니다. 어제 일찍 잠을 자서인지 뒤척이다 가 새벽 3시 반에 불암산 약수터 가서 물 떠오고 그동안 밀린 일 하며 이렇게 오랫만에 님들께 인사드립니다. ㅎㅎㅎ 요즘은 내가 다니는 회사가 인사이동을 해서 서울 집에서 충북 음성군의 공장 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평일에는 시간을 못 내고 가끔씩 이렇게 얼굴을 내밀고 있답니다. 나는 일반 사랑 연속극은 잘 안보며 역사극은 자주 보는데 이순신이나 왕건, 고려말 공민왕 시절 신돈,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을 보면 책 한권 읽기보다 재미도 있고, 약간 진실을 비켜가도 보는 맛을 느낀답니다. 우리 선조들 6~7세기 고구려·백제·신라 삼국과 중국·일본을 넘나드는 커 다란 스케일 속에서, 연개소문·김유신·의자왕·당태종 같은 숱한 ‘영웅호 걸’들과 싸우며 활동했고 우리 역사에서 고구려의 대수(對隋) 전쟁에서 신라의 당군 축출에 이르는 전 쟁기(戰爭期)만큼이나 드라마틱했던 시기도 없을 터이며, 중국의 침략에 맞서 대륙의 기상을 지킨 고구려도, 끈질긴 희생과 열정으로 승자가 된 신라도 모두 소중한 선조들이지요. 하지만 ‘통일’ 이후의 신라인들이 고구려의 대륙성과 백제의 해양성을 모두 잃어버리는 실패를 했다는고 평을 하더군요. 그러나 극동의 손톱만한 나라가 그 것도 절반은 남북으로 갈라져서 세계 11위의 나라로 성장 된 것 정말 대단한 한 민족 아닐까요? 이런 선조들 정신이 오늘날 무역이나 기술에서 또 스포츠에서 진가를 발휘하 는 것 같네요. 설혹 힘들고 답답 한 일 생겨도 참고 인내하며 사는게 현명하 지요. 술에 찌들지 말고,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그리워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살아가는 활력소이며 앤돌핀을 분출 시키는 멋진 참 맛 아닐까? 요즘 꽃들이 한창이며 정말 좋은 계절이지요. 그제는 회사 직원들과 비속을 헤치며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 원을 다녀와 내 플래닛에 저장했답니다. 요즘 같이 꽃들이 난리를 칠때 사랑하는 분과 나들이를 해보세요. 저는 오늘도 결 혼식과 집들이에 바쁘게 보내야 합니다. 님들 그럼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