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향한 나의 노래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진한 목화의 의(衣)를 딛고
붉은 입술은
쪽빛
호수에 잠겨있고 [ 詩作 노트 ]
조용히 나는 노래를 띄운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님의 찬란하던 분신이며 생각나는 어머니, 일찍 여윈 탓에
숨져간 가슴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내 가슴
심한 뇌성과 번쩍임으로 속에 머물고 있다. 그리운 어머니를
노도처럼 거친 몸부림으로 떠 올리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고
나의 노래를 산산이 흩어버려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시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붉은 정열로 이글대는
너의 가슴을 향해
여린 가슴으로
나의 노래를 부르노니
조용히 조용히
그렇듯 아끼던
님의 선한 손길로
이 시간 내게도
한줄의 의미를 주옵소서.
임을 향한 나의 노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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