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9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중략)…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의 ‘서시’를 암송하다 보면 그 시절 시인의 고뇌를 느끼게 한다.
가슴을 울리는 이 시는 70여 년 전 년 윤동주가 25세 때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으로 쓴 작품이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양심에 따라 피하지 않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행하고자 하는 자아성찰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지난해 대학 기숙사 선후배들과 문화탐방을 하며 윤동주문학관에 갔다.
문학관은 4년 전 서울 종로구에 개관하였으며 이곳에 윤 시인의 사진자료와 친필원고, 시집, 당시에 발간된 문학잡지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의 특징은 시인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상실과 문학관 뒤편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라는 작은 공원도 있다.
윤동주문학관은 일제 강점기 나라 사랑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옥사한 순국문인을 기념한다.
얼마 전, 영화 ‘동주’를 보았다.
일제강점기, 한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와 야망을 불태우는 독립운동가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생각이 달랐다.
한편 영화에서 윤동주의 시가 자주 흐르면서 문학작품을 보는듯한 감성에 젖게 했고, 그들은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몽규는 독립운동에 매진하고, 동주는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했다.
영화에서 윤동주와 송몽규는 바닷물주사라는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는 장면이 나오고 그들은 이 주사를 계속 맞고 목숨을 잃었다.
그 당시 큐슈 제국대학에서는 대체혈액실험 중이었고, 그 대상이 후쿠오카형무소 재소자들로 동주와 몽규도 이 형무소에 있었다.
이 내용은 미국이 최근에 공개한 그 당시 재판과정 문서에서 확인되었다.
영화는 시인 동주와 독립운동가 몽규 등 그 시대의 청년들 이야기를 잘 풀어놓았으며, 의연하고 순결한 삶을 살다간 윤동주의 죽음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지난 3월 중순, 탑골공원에서 3.1절 독립운동을 기념하여 민족시 낭송회가 있었다.
전 한국문인협회 신세훈 이사장과 김송배 부이사장, 전 충북대 임보 강홍기 교수, 시가 흐르는 서울 김기진 회장, 심정문학 고종원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비목(한명희), 삼일절(김기진), 님의 침묵(한용운), 무궁화(신채호), 초혼(김소월), 별 헤는 밤(윤동주) 등의 민족시들을 낭송했고, 필자는 ‘동주’ 영화를 본 후 서시(윤동주)를 낭송했다.
한국문인협회에 의하면, 전국의 문인은 15,000명으로 시인 6,000명, 수필가 3,000명, 그리고 소설, 아동문학, 희곡, 평론 등 각각 1,000명씩으로 문인들이 나라사랑운동에 앞장서면 좋겠다.
문학은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거울이 되고 시낭송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본성을 일깨워주며 기쁨과 아름다움의 샘이 된다.
탑골공원에서 명시 낭송은 나라사랑을 생각하는 시민들과 함께한 문학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시는 행복에 지친 영혼들의 피난처로서 마음이 허전할 때, 나라사랑 명시나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낭랑한 목소리로 암송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노래에서 시어(詩語)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윤형주는 윤동주와 육촌 간이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선조들의 자식교육열 덕분이다.
시는 인류의 모국어이고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이며, 신의 언어인 시를 분위기 있게 낭송을 하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기쁨을 준다.
시인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쟁이로 어둠에서 빛을 캐내는 존재다.
3.1절 기념 시낭송회 덕분에 나라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탑골공원에서 많은 국민과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중략)…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의 ‘서시’를 암송하다 보면 그 시절 시인의 고뇌를 느끼게 한다.
가슴을 울리는 이 시는 70여 년 전 년 윤동주가 25세 때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으로 쓴 작품이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양심에 따라 피하지 않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행하고자 하는 자아성찰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지난해 대학 기숙사 선후배들과 문화탐방을 하며 윤동주문학관에 갔다.
문학관은 4년 전 서울 종로구에 개관하였으며 이곳에 윤 시인의 사진자료와 친필원고, 시집, 당시에 발간된 문학잡지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의 특징은 시인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상실과 문학관 뒤편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라는 작은 공원도 있다.
윤동주문학관은 일제 강점기 나라 사랑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옥사한 순국문인을 기념한다.
얼마 전, 영화 ‘동주’를 보았다.
일제강점기, 한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와 야망을 불태우는 독립운동가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생각이 달랐다.
한편 영화에서 윤동주의 시가 자주 흐르면서 문학작품을 보는듯한 감성에 젖게 했고, 그들은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몽규는 독립운동에 매진하고, 동주는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했다.
영화에서 윤동주와 송몽규는 바닷물주사라는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는 장면이 나오고 그들은 이 주사를 계속 맞고 목숨을 잃었다.
그 당시 큐슈 제국대학에서는 대체혈액실험 중이었고, 그 대상이 후쿠오카형무소 재소자들로 동주와 몽규도 이 형무소에 있었다.
이 내용은 미국이 최근에 공개한 그 당시 재판과정 문서에서 확인되었다.
영화는 시인 동주와 독립운동가 몽규 등 그 시대의 청년들 이야기를 잘 풀어놓았으며, 의연하고 순결한 삶을 살다간 윤동주의 죽음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지난 3월 중순, 탑골공원에서 3.1절 독립운동을 기념하여 민족시 낭송회가 있었다.
전 한국문인협회 신세훈 이사장과 김송배 부이사장, 전 충북대 임보 강홍기 교수, 시가 흐르는 서울 김기진 회장, 심정문학 고종원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비목(한명희), 삼일절(김기진), 님의 침묵(한용운), 무궁화(신채호), 초혼(김소월), 별 헤는 밤(윤동주) 등의 민족시들을 낭송했고, 필자는 ‘동주’ 영화를 본 후 서시(윤동주)를 낭송했다.
한국문인협회에 의하면, 전국의 문인은 15,000명으로 시인 6,000명, 수필가 3,000명, 그리고 소설, 아동문학, 희곡, 평론 등 각각 1,000명씩으로 문인들이 나라사랑운동에 앞장서면 좋겠다.
문학은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거울이 되고 시낭송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본성을 일깨워주며 기쁨과 아름다움의 샘이 된다.
탑골공원에서 명시 낭송은 나라사랑을 생각하는 시민들과 함께한 문학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시는 행복에 지친 영혼들의 피난처로서 마음이 허전할 때, 나라사랑 명시나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낭랑한 목소리로 암송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노래에서 시어(詩語)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윤형주는 윤동주와 육촌 간이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선조들의 자식교육열 덕분이다.
시는 인류의 모국어이고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이며, 신의 언어인 시를 분위기 있게 낭송을 하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기쁨을 준다.
시인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쟁이로 어둠에서 빛을 캐내는 존재다.
3.1절 기념 시낭송회 덕분에 나라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탑골공원에서 많은 국민과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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