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평화음악회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UN참전 69주년 및 정전 66주년 기념 평화 음악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이 음악회는 강명희
대기자와 임경숙 화가의 지인이 초청하여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신춘작가협회 한석산 회장
부부, 한국문학예술인협회 류시호 대표 부부와
인사동 예술가들 임경숙 회장 그리고 윤은진 시인, 강명희 대기자, 김명선 국악인, 김소미 시인, 김
광미 시낭송가, 이성아 시인, 김영희 시인, 김아가타 시인, 서영순 시낭송가, 강영숙 문인, 김봉희
시인, 최은혜 시낭송가, 권영이 문학회장 등 30여명이 참석을 했다.
첫 곡 베르디의 오페라《아이다》중〈개선행진곡〉이탈리아의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고대 이집
트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무장 라다메스와 포로인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와의 비련을 그린 작품
으로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과 호화롭고 장대한 무대장치 등, 오페라 중에서도 대표적인 오페라로
꼽힐 만큼 유명한 대작이다.
오페라 《아이다》는 1869년 11월 수에즈운하의 개통을 기념하여 카이로에 세운 오페라극장의 개장
식에서 상연하기 위하여 작곡된 것이다. 극중 라다메스가 부르는 <청아한 아이다>, 아이다가 부르는
<이기고 돌아오라> 등과 함께 특히 많이 불리는 곡목 중의 하나인데,
그 웅대함으로 널리 알려졌다. 베르디는 이집트왕의 위촉을 받아 오페라 《아이다》를 작곡하였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무장 라다메스와 포로인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전4막7장 구성으로 이집트의 라다메스 장군과 그를 짝사랑하는 이집트공주 암네리스, 암네리스의
몸종으로 잡혀온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삼각관계를 축으로 전개된다. 두 번째 곡, '송축해 내
영혼'은 시편 103편을 배경으로 작곡을 했고,
10,000 Reasons(이유)의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이어서 쟝 라신느의 찬미가(Cantique_Jean_Ra
cine op 11) 성가곡을 합창했다. 1부 마지막 곡 테 데움 [Te Deum]은 레퀴엠, 미사, 소규모 모테트
를 비롯한 안톤 브루크너의 종교음악 작품들은
대개 린츠에 머물던 시기에 집중적으로 작곡된 것들이다. 이후 교향곡 창작에 집중하게 되면서 대
규모 종교곡은 한참 쓰지 않았는데, 이 곡과 시편 150은 예외적으로 창작 활동 후기에 작곡되었다.
작곡 시기는 1881년 5월부터 1884년 3월 7일까지. 7번 교향곡과 맞물려 있는데,
창작 우선 순위는 교향곡에 있던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7번 교향곡이 이 곡보다는 먼저 완성되었다).
공연 소요 시간은 약 23~27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 곡보다 더 대규모인 미사들과 함께
브루크너 종교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2부 시작 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집이다. 엘가가 완성시킨 것은 5곡이지만 21세기 초반 미완성이었던 6번이 보필 완성돼 새
롭게 추가되었다.
엘가가 생전에 작곡, 간행했던 5곡 중 1번부터 4번까지는 1901년부터 1907년 사이에 작곡됐다. 5번
은 엘가 만년인 1930년 작곡되었다. 엘가의 유고 중에서 발견된 6번은 미완성이었는데, 안소니 페
인(Anthony Payne)이 보필해 완성했다
다음 곡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으로 주세페 베르디의 거의 모든 오페라는 운명의 힘에 휘둘리는 등장
인물들의 기막힌 비극을 그려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운명의 힘]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작품은
운명으로 얽힌 젊은 주역 세 사람이 모두 파멸하는 가장 처절한 비극입니다.
스페인 작가 앙헬 페레스 데 사베드라의 희곡 [돈 알바로 또는 운명의 힘]을 토대로 한 이 오페라
는 러시아 궁정의 의뢰로 186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작곡시기로
보면 [시몬 보카네그라], [가면 무도회], [돈 카를로]와 함께 분류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나 [라 트라비아타]에 비해 관현악이 훨씬 깊어지고 발전
한 시기의 작품이죠. 2부 마지막 곡은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으로 차이콥스키가 [1812년 서곡]
을 작곡하기 시작한 것은 1880년의 일로
[이탈리아 기상곡]을 완성한 지 조금 뒤의 일이었다. 모스크바에서 열릴 산업 예술 박람회의 음악
감독이 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당시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이자 차이콥스키의 친구였으나,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혹평한 일로
한때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었다)의 의뢰 때문에 쓰게 된 작품이다. 경제관념이 다소 희박해 빚을
지기 일쑤였던 차이콥스키였던지라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지만, 어지간히 내키지
않는 작업이었던지 당시 후원자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면
‘어떤 축전을 위해 작곡하는 것만큼 맥 빠지는 일도 없다’, ‘아무런 애정도 없이 쓴 것이어서 그
리 가치가 없다’는 등 스스로 작품에 신랄한 혹평을 가하고 있다. 이런 곡이 오늘날 표제음악의 걸
작 중 하나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작곡가는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이 음악회는 드림필 연합합창단의 120여명의 혼성합창단과 60인조 서울오케스트라 연주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느꼈다. 김흥식 지휘,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최상호, 바리톤 김범진
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멋진 음악회가 되었다.
특히 김영숙 드림필 예술단장과 평화음악회 대회장 이준 전 국방부장관(예비역 대장)등 준비를 참 잘
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가을 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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