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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홍릉수목원 걷기대회 / 류시호 작가

경산2 2019. 10. 2. 04:21




  홍릉수목원 걷기대회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오래전, 홍릉수목원을 2번 다녀오고 성북구민들을 위한 걷기대회가 있어 오랜만에 홍릉수목

원에 갔다. 평소에는 남쪽 입구로 입장하여 수목들을 관람했는데, 이번 행사는 북쪽 산림과

학연구원으로 입장하여 비개방 코스만 걸었다.

 

홍릉이라는 명칭은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의 능, 홍릉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수목원으로

홍릉수목원이라고 한다. 고종이 승하하자 당시 일본인들이 명성황후의 능을 금곡으로 옮

기고 이곳에 임업시험장을 설치한 것이 홍릉수목원이 시초가 되었다.

 

홍릉 단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개발연구원 등 박

정희 대통령 시절 해외에 나가 있는 과학자들을 국내로 유치하며 아파트 제공과 급여도 최고

급으로 우대하여,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술보국 초석이 된 곳이다.


제가 자동차회사 연구소에 근무할 때, KIST와 공동연구로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 홍릉수목

원은 역사가 오랜 만큼 아주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또 침엽수원, 활엽수원, 초본식물원,

목원, 습지원, 조경식물원, 난대식물원, 산림과학관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숲이 좋아 식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꼭 가볼 만한 곳이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약 1시간 30

분에서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홍릉수목원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따로 예약을 받지는 않는다.

 

홍릉수목원 : (02) 961-2551,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57

 

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로 나가 약 10~15분쯤 걸으면 된다. 1호선 청

량리역 2번 출구로 나와 15분 정도 걷거나 홍릉수목원으로 가는 1215번 버스를 타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내에 위치한 산림과학관은 산림의 기능과 가치, 임업 · 임산업에

대한 지식 ·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1999116일 개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