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문화 마을학교 시낭송

(교육칼럼)‘로봇 만들기 장인’ 이 되자 / 류시호 작가

경산2 2019. 10. 21. 20:29




  ‘로봇 만들기 장인이 되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생명의전화 복지관 도서관에서 손오공 동아리가 종이로 동화 같은 변신을 시도하는 만들기 작업이

 있었다. 강사는 로봇21 안상욱 강사이고, 손오공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을 했다. 이 모임은 다섯 손

가락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만들기 모임이라 손오공이다.

 

이 로봇 만들기는 기계적인 요소인 캠 팔로워(cam follower)라는 경로를 지정하여 운동하는 원리이

. 그리고 캠에 따라 움직이며 중력이나 용수철 활동으로 되돌아가려는 힘이 생긴다. 작동원리는

 딱딱한 과학과 종이가 접목하여 오르골 같은 역할을 하는데,


캠이 각도에 따라 반지름만큼 부드럽게 바뀌며 다양한 형상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원운동 에너지가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경로를 따라 왕복운동으로 변환한다. 이 원리를 활용하는 것은 오르골과 불

규칙한 왕복운동이 필요한 기계, 자동차에도 사용하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사전에 준비한 종이로 된 조립 세트의 그려진 부품 실선을 살살 눌러 떼어내서 천천히

하나하나 조립해나간다. 그런데 이 조립은 섬세함이 요구되고 꼼꼼히 맞추어 나가야 하기 때문 조립

시간이 상당히 길다.

 

조립이 완성된 후 손잡이를 수동으로 돌리면 1바퀴 돌릴 때 마다 문이 열린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

가 아이들과 같이 만들면 딱딱한 과학과 친해지고 좋을 것 같다.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다. 나무

나 쇠가 아닌 종이로 만들 수 있기에 더욱 반가웠다.


그런데 기계적인 작동원리를 활용하여 종이로 만든 로봇이 작동하는데 과학자나 기술자만 가능한 일

인 줄 알았다. 이처럼 누구나 도전하고 과학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섬세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손오공 동아리 활동에 박수를 보내고, 우리 모두 종이로 만드는 로봇 만들기 장인이되어보자.

 뉴스시선집중 (2019.10.22)발표 /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