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문화 마을학교 시낭송

(교육칼럼) 우리 모두‘행복한 자녀들’을 만들자/ 류시호 작가

경산2 2019. 11. 12. 18:09



우리 모두행복한 자녀들을 만들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성북평생학습관 중강의실에서 학부모협의체가 주최한 존경받는 부모! 행복한 자녀!’ 만들기

아카데미 강좌가 있었다. 강사는 서울영문초등학교 이유남 교장(숭실사이버대 겸임 교수)으로

학부모협의체 회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부모가 가장 큰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대개의 부모는 아이를 키

울 때 성적이 우수하고, 남보다 상을 많이 받고, 반이나 전교에서 임원이 되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자랑거리가 되려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지 종종걸음을 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포기를 하게 된

그런데도 부모들 양육방법은 <얼른, 빨리, 바빠>라는 용어를 되 세기며, 아이들을 재촉한다.

이유남 강사의 경우 공부 잘 하던 아들이 고3이 되어


대학을 꼭 가야만 하냐?”라고 하며 학교에 가지 않고 방황을 하다가 자퇴를 했다고 한다.

리고 딸도 자퇴하여 눈이 번쩍하면서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었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식들

잘되라고 하며, 방임형, 축소 전환형, 억압형,


그리고 코치형(감정 코치형) 4가지 반응이 있다고 했다. 이럴 때 우리 부모들은 자식을 도와주는

감정 코치형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이유남 강사는 내가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지도하는 선생인데,’


내 자식들이 자퇴해서,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길을 뒤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강사는 살아오며

자식에게 진심으로 칭찬한 적 없고, 공감하며 맞장구쳐준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남편이나

자식에게 30분 이상 대화한 적이 없고, 공감하고 눈 맞추어 본 일도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땅에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살을 생각하다가 워싱턴 주립대학 심리학 존가트맨 교수를 알게

되었다. 그 교수는 결혼도 과학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50여 년 동안 부부 3천 쌍 이상을 연구

했다고 한다.


존가트맨 교수는 감정코칭을 체계화, 과학화하여 정리하였고, 조벽, 최성애 박사가 우리나라에 도

입하여 이유남 강사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 모두 자녀들에게 자기 주도형 학습능력을

키우게 해야겠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해서, 스스로 실천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지원하자. 엄마가 주도 한

학습은 한계가 있다. 부모님에게 자랑거리를 위해 살아야 하는 아이들, 부모가 감시하고 확인하

는 역할만 하면 아이들은 다른 길로 이탈을 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 자존감을 높이려면, 부모는 코치형 부모가 되어 인정하고, 칭찬하고, 존중

하며, 지지하고, 격려가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들 삶이 행복해진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잘 키

우겠다며 아이들을 믿고 지원을 하자.


방탄소년단(BTS) 아이돌을 키운 방시혁은 할아버지가 법대를 가기를 종용했고, 어머니는 아들을

대신하여 할아버지를 설득하여 본인이 희망하는 철학과를 갔다. 인문학을 전공한 방시혁은 누구

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적인 스타를 키워냈다.

 

사춘기의 반란은 자신들의 힘이 조금 커진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시작한다. 핸드폰만 만지고,

가출하고, 범죄자가 되고 엄마 아빠에게 그동안 억눌린 감정을 복수한다. 이런 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유산을 많이 물려주려고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큰 교훈이 된다. 이유남 강사는 자신의 가정 사례를 이야기

하며, 자식들에게 자존감 향상, 동기부여, 잠재능력을 키워주고, 행복한 리더가 되도록 코칭하

고 밀어주자면서 마무리했다.


오늘 참석한 젊은 엄마들이 모두 공감을 하며 우리 모두 행복한 자녀들을 만들자고 함께 외

쳤다뉴스시선집중(2019. 11. 13) 발표 /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