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대작(大作) 전시회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지난 주말,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의 한국화 친목 단체 ‘호연지기 협회’ <한국화 대작 전시회>를 갔다. 봄을 맞이하여 주옥같은 70여 명의 화가들 예술혼이 깃든 한국화 작품을 보았다.
이 전시회에 ‘비둘기 창작사랑방(지도교수 류시호)’ 자문위원으로 시인 서미정 화가가 민들레 비상을 출품했다. 서미정 화가는 꿈을 안고 비상하는 ‘민들레 나래’ 시집을 출간했고, 시(詩) 마다 그림을 넣어서 시를 읽고 감상하기에 좋은 귀중한 시집이다.
코로나19로 가슴이 답답할 때, 시원시원한 그림, 꼼꼼한 구성 등 각각의 고유 영역을 추상 및 채색화, 산수화, 한지에 수묵담채, 현대 민화 등 새로운 영역으로 한국화의 의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호연지기 한국화 전시회는 끊임없는 예술혼, 불타는 창작열 고뇌가 스며져 있고, 거기에 창작열의 소회(所懷)가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메말라가는 시멘트 문화에 단비 같은 동심을 안겨 주었고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뉴스 시선집중(2022. 03. 16) 발표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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