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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울때 잠시 오수를 즐기면?

경산2 2005. 7. 21. 18:45
날씨 무더운 요즘 짜증나기 쉬운데 모두들 지치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람니다. 그런데 오늘 처럼 더운날 점심먹고 잠
시 10-20여분만 눈을 감아도 몸이 가뿐한데 오늘은 아무 것도
못했으니 무척 힘들었답니다.

특히 새벽에 런닝머신이나 자전거 타고 조깅을 하면 오후에
피곤함을 더 느끼게 되더군요.

낮잠은 그래서 꼭 좋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외국 경우 이탈리
아 로마에선 의외로 쇼핑할 시간이 적은데 대부분의 상점이 오
전 10시가 넘어야 문을 여는데다

점심시간이면 '시에스타'(오후 낮잠)를 위해 오후 3시(혹은 4시
)까지 휴점하고 6∼7시면 폐점하는 까닭이며 이러니 대낮에 무
심코 쇼핑을 나섰던 관광객들은 닫힌 가게문 앞에서 당황하기
일쑤랍니다.

이탈리아를 비롯 스페인과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과 남미의
라틴계 국가에 시에스타가 생긴 건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계속 일하기보다 잠시 쉬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하
는데

냉방시설이 전혀 없던 시절 만들어진 것으로 이젠 생산성 등을
감안, 없애야 한다는 소리도 높지만 오랜 관습(慣習)인 만큼 바
꾸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점심식사 직후엔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어
떻게든 깨어 있으려 커피를 마시고 맨손체조도 해보지만 눈이 자
꾸 감기는 걸 막기는 힘들지요.

여름이 되면 특히 더해서 눈을 뜨고 있는 게 고역인 경우도 있고
결국 학교 사무실 할 것 없이 끄떡끄떡 졸거나 깜박 잠든 사람들
을 많이 보지요.

이럴 땐 차라리 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게 효과적이라고 하며 졸
린 걸 억지로 견디면 공부나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건 물론 주의
력 부족으로 사고를 낼 수 있다는 얘기이고

눈꺼풀이 저절로 감길 만큼 졸릴 때 15분만 낮잠을 자면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 등이 놀랍도록 향상된다는 주장도 있으며 정부가
폭염을 재난 범주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미국처럼 한여름 재해지
수(체감온도)를 개발,

지수가 너무 올라가면 야외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중지 명
령을 내리고 한시적 시에스타를 도입하는 등의 폭염종합대책을
강구하면 좋겠지요.

낮시간 잠깐의 눈붙임은 누구에게나 요긴하고 달콤하며 인간의
몸은 짧은 휴식에도 놀랄 만한 수리 능력을 발휘하는 만큼 15분의
낮잠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조언도 있군요.

그러나 뭐든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인
법. 더운 날 낮잠을 오래 자면 개운하기는커녕 온몸이 그만 축
처진다는 것도 기억하면 좋으련만????

복 더위에 건강 잃지 않게 따뜻한 음식들고 시간이 되면 살짝 낮잠
도 좋다니 실행해보세요.그리고 더위에 배탈 안나게 조심하고 오늘
밤도 잘 보내시길,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