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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눈앞에 산소 벌초도 해야 하는데 ㅎㅎㅎ

경산2 2005. 8. 22. 07:32
내일이 처서이고 8월도 하순으로 접어 들었군요. 어제 중학동기들
과 등산 겸 야외 나들이를 했는데 날씨가 가을처럼 참좋았답니다.

처서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드는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하며 이 무렵이 되면 입추
무렵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한다고 하니 정말. '처서'라는
말을 실감하겠더군요.

계절 좋은 휴일 이렇게 초중고 대학 친구들과 모임 만들기와 학교
시절 학생회 활동을 많이 한 것은 내가 아마 O형이라서 일까? 그
래서 활동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혈액관리본부에서 가장 반가운 피는 O형이라고 하며 B형은 덜
반가운 피이며 활동적 성격 O형 사람이 사고가 많아 피가 부족하다
는 의견도 있으며 감성적 성격 B형은 퍼주기 좋아해 헌혈 많이 해서
남는 다는 것도 ㅎㅎㅎ

아이러니하게도 혈액형에 따라 ‘반가운 피’와 ‘덜 반가운 피’가
있다는데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혈액형이 0형인 사람은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동적이어서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또 헌혈을 할 수 있는 정년은 만 60세인데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이 성격이 느긋해 오래살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만 공급이 적다는 분석도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나름대로 가능성
이 있는 얘기랍니다.

A형 피가 모자라는 것은 A형이 이성적이고 깍쟁이 성격이 많기 때문
에 헌혈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분석과 B형 피가 남아도는 것은 B형인
사람은 감성적이어서 퍼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그럴듯한
‘학설’로 통하고 있답니다.

아침 저녁 헬스장이나 조깅을 하며 지내고 주말에는 산행으로 보내지만
조금만 소흘히 해도 살이 찔려고 합니다. 그런데 고추 많이 먹으면 날
씬해 진다네요.

한국영양학회는 김석영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20대 여성
100명의 붉은 고추 1일 섭취량과 신체 치수를 비교해 고추 섭취량이
높을 수록 허리둘레와 체지방량이 낮아진다는 점을 증명했답니다.

즉 고추 섭취량이 높은 사람일수록 통계적으로 허리둘레가 작고 체지
방량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고추가 체지방을 줄여 비만
을 예방한다고 알려지긴 했으나 실제 고추 섭취량과 신체 계측치를
비교해보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러한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
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추 섭취량을 늘려 살을 뺀다는 주장의 속칭 '고추 다이어트'
의 효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즉 평소 붉은 고
추를 많이 먹는 우리 고유의 식습관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
미로 이번 연구를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지 비만 예방에 도움은 주지만
살을 빼는 효과는 미지수이랍니다.

내일이 처서이며 논둑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해야하는데, 처서
가 지나면 풀도 더 자라지 않기 때문이며 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모기의 극성도 사라지고,

이번 주말부터 모두들 벌초를 갈 것이고, 하늘은 높고 가을의 정취
를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님들 즐겁고 건강하게 한주를 시작해요,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