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처서이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이제 정말 그 뜨겁던 여름을 벗어나 가을로 가는가 봅니다. 주말
이면 산행으로 주중에는 헬스장을 다니지만
운동을 게을리하면 자꾸 몸이 늘어나는데 바나나 먹고 다이어트를
해볼까합니다. 하루 3~9개로 감량하면 변비도 개선된다는군요.
칼로리가 높고 변비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바나나가 오히려
체중 감량과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답니다.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복희 교수는 과체중과 변비 증세가 있는
20대 남녀 3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서 매
끼마다 각각 1개, 2개, 3개씩의 바나나를 20일간 먹게 하고, 이들의
체중과 체지방률, 배변습관 등을 비교 조사했었는데,
그 결과 세 그룹 모두 체중이 줄었는데 하루 9개(매끼 3개) 먹은
그룹이 평균 1.45㎏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체지방률 역시
3개 먹은 그룹 0.26% 감소해 바나나를 많이 먹을수록 체지방도
많이 감소했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또 바나나를 먹은 뒤 배변량이 증가하고, 배변
시간이 감소했으며, 배변 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줄어드는 등
배변습관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군요.
바나나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질 펙틴은 점성이 높아 위장
내 음식물의 이동을 지연시키고 부피를 증가시키므로 결과적
으로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게 한 것 같다네요.
이왕 다이어트 이야기가 나온 김에 신문 기사를 보니 계란 흰자가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아라고 하네요.
계란은 단백질·탄수화물·지방·무기질·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 계란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하루 1개, 임부인
경우 하루 2개씩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고. 고지혈증 환자가 아니라면
콜레스테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랍니다.
계란은 생산일로 부터 보통 5일 내로 먹는 게 가장 이상적. 냉장보관
할 경우 3주까지는 괜찮다는군요. 고지혈증 없으면 하루 2~3개 거뜬
하며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 등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은데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3~4개로 제한할 필요가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하루 2~3개 먹어도 괜찮답니다.
흔히 계란을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러나
모든 아토피 환자가 계란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이광훈
신촌세브란스 피부과 교수는 “3세만 지나면 음식물로 인해 알레르
기가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단백질만 섭취함으로써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황제다이
어트’의 일종으로 순수 단백질인 흰자만 섭취해야 하며 노른자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이며 아침식사 대용으로 달걀
2개에 오이 1개를 곁들여 먹으면 좋답니다.
결국 바나나와 계란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지요. 언젠가 바나나가
연주회를 앞두고, 발표를 눈앞에 둔 사람에게 진정효과가 있다고 했
으며 그래서 안정효과를 주고, 배고픔을 참는데도 좋다고 했더군요.
(연주회 하며 배부르면 못 하지요 ㅎㅎㅎ)
바나나와 계란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골라 보았답니다. 요즘 날
씨도 좋고, 산행도 야외 나들이도 좋을 때 입니다. 님들 건강 잘 챙기
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