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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안 먹는 사람들이 있드군요 ㅎㅎㅎ

경산2 2005. 8. 24. 11:36
오늘 오후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온다고 하지요. 요즘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하며 활동하기에 참 좋은 계절 같네요.

어제 저녁에는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구입해왔는데 난 그중
에 내가 좋아하는 삭힌 홍어를 구입했는데 집에서 삶은 돼지
고기와 묵은 신김치 그리고 삭힌 홍어 3가지 싸서 먹었지요.

이것을 전라도 사람들은 3합이라고 하며 막걸리와 더불어 먹
는 것을 별미로 생각한다네요. 나는 고향이 전라도는 아니지
만 전라도 음식을 좋아하지요. 그리고 요즘은 홍어가 아르헨
티나에서 수입을 하기에 싸게 먹지요.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먹을 때 돼지고기를 먹어야 제맛이 나는데 스
님들은 술이나 고기를 안먹는데 왜 안먹을 까 궁금하지요.

스님은 왜 술이나 고기를 먹지 않을까. 부처님은 왜 양치질
을 강조했을까. 출가할 때는 왜 머리를 깎을까. 불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들이지요.

현재 한국 불교는 불살생(不殺生)이라 하여 스님들이 고기 먹
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계율은 부처 당시에는 없던 내용
이며

부처는 “쌀밥, 보리밥, 기장밥, 조밥, 생선, 고기, 국, 젖,
채소, 뿌리, 줄기, 잎, 꽃 열매, 기름, 참깨 등 갖가지 음식을
먹어라”고 말했다 합니다.

속뜻은 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무한정의 방임’이 아니라 신
도들이 주는 대로 먹으라는 뜻이라는 것이며 그렇다면 술은 어
떨까.

부처는 “여덟 가지 술을 마셔도 좋다. 취하지 않은 사람은 아
무 때나 마셔도 좋고 취했거든 마시지 말라. 오늘 받은 술을
내일에 먹지 말라”고 했다네요.

부처는 탐심을 내지 않는 전제 하에 음식에 대해 엄격한 제약을
두지 않았다고 말하며 또 비구들의 입에서 냄새가 나자 부처는
“양치질을 하라.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다섯 가지 허물이 있으
니, 입에서 냄새가 나고, 맛을 분별하지 못하고, 열기가 더하고,
음식이 당기지 않고, 눈이 밝지 못하니라”고 설교했다네요.

출가할 때 삭발하는 이유는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번뇌의 표상
으로 보기 때문이며 마음 속의 번뇌가 머리카락으로 드러난다고
여기는 것이며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부른답니다.

나아가 신체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것은 불교의 무소유 정신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며 대체로
삭발은 한 달에 두 번, 14일과 29일에 한답니다.

현대의 대중목욕탕이 신라 때 사찰에서 처음 만들어져 백제를
통해 일본 사찰에 전파되었으며 단무지가 일본의 대선사인 다
꾸앙 스님이 선식(禪食)으로 즐겨먹어 ’다꾸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네요. ㅎㅎㅎ

님들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들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종교는
무슨 종교이던간에 자유이니까요. 그럼은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