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서는 APEC 정상회담이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 참 대단
한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12위의 무역대국이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해서 이룬 결과입니까???
님들 내일은 휴일인데 산행을 안하시나요? 요즘 인기있는 칭기스
칸이나 신돈을
보면 우리 조상들 용감하기도 했지요. 그 피를 이어
받아서 우리 모두 잘 지내니까요.
좋은 계절에 중국 무협지
'삼국지'보다 먼저 읽어야할 고구려의 역
사가 아닌가 합니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 속에 우리나라를 빛낸 위
인들은 너무나 많은데
그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은 꼽으라면 을지문덕
을 꼽는답니다.
그를 꼽은 이유는 그가 인품이 출중하거나 인격이 훌륭해서가
아니
라 이유는 단 하나, 그가 전투병만 113만 병참부대까지 하면 실로
3백만에 가까운 역사상 최대의 병력이 동원된 중국
침공군을 완전
히 궤멸시켰기 때문이랍니다.
'살수대첩' 당시 양광이 이끌었던 수나라의 고구려 정벌 군대는 전
투병력
120만에 운송, 병참 부대까지 포함하여 300만이라고 전해지
는데,
단일국가 전쟁 중에서는 최대의 병력이 동원된 전쟁이라
할 수 있는
데, 그러나 당시 고구려의 군세는 16만 정도. 수나라에 비하면 20배
정도나 적은 군세엿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나라와 고구려의 전쟁은 을지문덕이 이끄는
고구려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수나라 군사들 중 30만은 지금의
청천
강-즉 '살수'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었지요.
말이 쉬워 30만이지 어찌 그 많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강에 빠뜨릴
수 있단 말인가요? 거대한 수나라에 맞서 싸운 고구려인의 웅혼한
정기와 지략을 보여준 영웅 을지문덕을 생각해봅시다.
고구려 양만춘 장군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온 당나라 태종의 한쪽
눈을 화살로 맞춰 물리친 사례는 우리가 만든 화살의
사정거리가 중
국 것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음을 알 수 있지요.
한쪽 눈을 잃고 퇴각하던 당 태종이 오히려 비단 100필을
선물한 것
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심장이 아닌 한쪽 눈을 맞추
어 퇴각명분을 주며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지혜를
갖춘 고구려인에
대한 찬사의 의미이기도 하지요.
우리의 선조들 특히 고구려의 강한 힘은 어쩌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
기에 꼭 본을 받고 싶은 조상들이지요. 항시 강대국들 틈에 고생한
조상들이나 작금의 주변 4대 강국들 속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고구려 이지요.
아침 날씨가 영하로 떨어진 지역이 많은 토요일입니다. 출근 길에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晩秋를 보내고 있구나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선조들의 힘의 원천이 지금 우리가 세계속에 우뚝서 있게 해준 파워
가 아닐까요. 님들 즐겁고 신나는 주말 되시길 바라며, 그럼
오늘은
여기서 아자 아자 화이팅, Have a good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