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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은 누구와 주로 하시는지?

경산2 2006. 2. 18. 06:41
오늘이 토요일이니 주말이군요. 어제 반짝 추위에 감기는 안드셨
는지요? 오늘부터 또 풀린다하니 모두들 주말에 나들이가기가 좋
군요, 저는 내일 새벽 청계산엘 간답니다.

님들 매일 드시는 점심은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회사 구내식당
에서 많이 먹지만 좋은 시절에는 맛 있는 집 찾아서 많이 다녔지요.
ㅎㅎㅎ

하루 세 끼 중에서도 직장인들은 점심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지요. 저렴한 비용으로 음식을 즐기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알맹
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랍니다.

점심을 명동이나 인사동 시내 중심지에서 많이 먹기도 했지만
특히 여의도 근무를 오랫동안 했는데 한강을 보며 63빌딩이나
LG 쌍동이 빌딩에서 먹기도 했지요.

보통 술자리로 이어져 산만하기 십상인 저녁식사와는 대화의 긴
장감부터가 다르며 당초 점심(點心)은 한자의 뜻처럼 마음에 점
을 찍는 것이었는데,

하루 두 끼를 먹었던 중국에서 아침과 저녁 사이에 드는 간단한
식사를 점심이라 지칭했으며 우리나라 평민들도 하루 두 끼를 먹
은 것으로 '고려도경(高麗圖經)' 등에 나와 있는데,

농경사회에서 힘든 노동일을 하면서 시장기를 면하려고 아침에 남
겼던 밥을 간단히 먹는 것으로 점심을 삼았다고 합니다.

점심이 불교에서 나왔다는 설(說)도 있는데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
가 시장기를 느끼면 마치 공복에 점을 찍듯 했던 소식(小食)이 점
심이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속세에 전해지면서 '낮에 먹는 끼니'라는 일반적 의미로 전
화됐다고 하기도 하네요.ㅎㅎㅎ

요즘은 더욱 바쁘기에 주말이면 누구와 식사를 할 것인지,무슨 대화
를 나눌 것인지를 미리 계획하면서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