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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미녀가 많다는데?

경산2 2006. 6. 1. 18:03
6월의 첫날 목요일 저녁이군요. 날씨가 참 좋은 계절인데 아직은 책읽기가
좋군요. 저도 똘스또이 책을 사서 아직 다 못 읽은 부문도 있지요. 그런데
똘스또이 고국 러시아 하면,

"닥터 지바고" 생각이 나고 대문호 톨수토이를 생각하지요. 그리고 최근에
러연방이 해체후 국가연합이라고 하며, 각 나라마다 미인대회를 많이 한다는
뉴스를 보았지요.

그런데 왜 유독 러시아에 미인이 많을까요. 60여 개의 다민족이 1000 년 넘
게 어울려 살다보니 혼혈인이 많아서라는 해석도 있으며 러시아인들은 유독
‘크라사타(아름다움)’라는 말을 많이 쓴다네요.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아름답지 못하다’고 표현할 정도이며 모스크바의
상징인 ‘붉은 광장’도 원래는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뜻이고, 이런 남다른
미 의식이 수많은 미인대회와 함께 미인들을 낳았는지도 모르지요.

톨수토이의 책을 보면 자작나무 숲 이야기가 많지요. 가끔씩 수락산에 오
르며 자작나무 패찰을 보며 이 나무가 러시아에 많은 나무들 이구나 생각을
하는데,

러시아의 대표적 소설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과
톨수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 푸슈킨, 벨린스키, 솔제니친 등 러시
아에 유명한 문인들이 많지요.

문학가 중 대문호 똘스또이는 그는 프랑스의 루소를 흠모했으며 똘스또이라
는 이름은 모스끄바의 대공이 그의 선조에게 붙인 "살찐"이라는 별명에서
유래되었더군요.(똘스또이는 러시아식 발음임)

전쟁의 경험을 토대로 9년만에 "전쟁과 평화"라는 대작을 완성했지요. 그
소설의 주인공 나따샤는 아내의 여동생을 모델로 했다는군요.

1899년 "부활"이 완성되었는데 돈많은 러시아 부인의 양녀가 된 필란드
고아 소녀의 비극적인 일생 이야기로 부인의 친척 남자에게 유혹되어 임
신을 한뒤 집을 나와 몸을 팔다 손님 돈을 훔쳤다는 협의로 체포되어

재판중 배심원들의 한명이 그녀를 유혹한 남자였는데 그남자가 죄갚음을
위해 결혼하려고 했지만 감옥에서 죽게 된다는군요. 바로 그녀가 "까쭈
사"입니다.

작년에 똘스또이의 "인생이라 무엇인가"는 책을 사서 읽다가 멈추웠는데
1.1-12.31.까지 매일 매일 해야 할 일종의 일기체이면서 철학가들과 성
현들의 명언과 잠언을 담은 日歷으로 유대인의 성서인 탈무드와 4대복음
서도 많이 인용했더군요.

1990년대 노태우가 러시아와 수교하고, 그 무렵 유럽 출장길에 귀국하며
모스크바에서 몇시간 체류하며 러시아 민속 인형과 보드카를 사온 생각
이 나는군요.

오늘은 러시아에 대해서 이야기 드렸는데 님들 그럼 이 밤도 즐거운 시간
되길,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