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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호미곳과 포항물회 맛?

경산2 2006. 8. 22. 06:01
새벽에 비가 내려서 오늘은 좀 시원할지 며칠간 태풍 영향으로 시원하다가
어제는 많이 더웠지요. 회사 일이 바빠서 지난 주말에 여름 휴가를 영주,
봉화를 거쳐 20여년만에 불영계곡을 통과해서 백암온천까지 드라이브를 즐
겼지요.

백암은 1979.12월에 개발허가가 승인되었는데 그전에는 불모지이랍니다. 군
대생활하며 36사단 사령부가 있는 안동에서 매주 한번씩 울진에 있는 부대에
업무차 다니며 영덕부터 죽변까지 샅샅이 더듬고 다녀지요.

그중에 하나가 백암온천인데 그때는 일본인 적산가옥 한채에서 목욕을 했지요.
그후 몇번 다녔는데 요즘들어서 자주 오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길에 처음으로
포항근방 영일만에 있는 우리나라 지도의 토끼꼬리 호미곳을 갔었답니다.

곳이라는 지명은 튀어나온 곳을 칭하며 서울근교 월곳 등 가끔씩 그런 동네
이름을 볼 것입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호미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는데 못 가본 곳이지요.ㅎㅎㅎ

그런데 점심을 포항의 명물 물회를 먹었는데 맛이 별로 였답니다. 오래전 포항
죽도시장에서 먹었을때는 맛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별로였지요.

이번에 먹은 회도 죽변에 가서 일부러 떠왔는데 백암온천 주변 식당의 대게찜
과 소주 한잔이 더 저렴하고 유익할 뻔 했지요. 어느곳을 가거나 그 지방의 맛
집을 이용하는게 좋은데 안내를 받기전에는 어렵기도 하지요.

님들도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익히 동해안은 두루섭렵했으며, 봉화군, 청송군 영양
군 울진군 명소도 많이 다녔지요. 별 것 아니지만 울진에는 성류굴이있고, 관동
8경의 2경이 여기에 있지요. 망향정과 월송정이라고----

막바지 더위 잘 물리치고 닥아오는 가을을 멋지게 생각하는 한주가 되길 빌며,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