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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이건희가 사랑한 이중섭과 박수근/ 류시호 작가

이건희가 사랑한 이중섭과 박수근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얼마 전,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회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중섭, 박수근 그림을 보았다. 전시내용 중 이중섭 화가의 황소, 현해탄, 춤추는 가족,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이 있었고, 박수근 화가는 한일,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었다. 박수근은 미술교육을 못 받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그림이 많다. 거친 표현, 화강암 같은 질감을 사용했고, 나무와 두 여인, 아이 업은 소녀가 유명하고, 우들 두들 거친 기법을 사용했다. 최근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이건희컬렉션 중 이중섭 특별전에 갔는데, 이건희 회장 기증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기 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이..

(에세이) 한국창작문학 가을호 제28호(발행인 심의표)/류시호 작가

나전칠기(螺鈿漆器)와 칠(漆)공예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시아의 옻칠(漆)과 칠공예 문화를 보기 위해특별전에 참석을 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각 나라에서 발전한 다양한 칠공예 263점을 볼수 있었다. 칠공예하면 경남 통영의 나전칠기(螺鈿漆器)가 생각나고, 신문이나 TV를 통하여 칠공예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40여년 전 가정마다 자개장이 많았는데 이 가구가 칠공예였다. 나전칠기는 옻칠한 그릇이나 가구의 표면 위에 나전이라 불리는 전복·조개·소라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문양으로 박아 넣어 장식한 공예품이다. 조선 시대 나전칠기는 국가에서 관리하여 서울에서만 생산하다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수공예품의 제작체계가 바뀌자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통영에서 나전칠기..

(역사탐방) 국립민속박물관의 하루/ 류시호 작가

국립민속박물관의 하루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오래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방학마다 여러 곳의 박물관 연수를 많이 받았다. 그중에 내가 잘 알 것 같은 민속박물관은, 알고 있는 상식 외에 체계적인 인문학적 강의 덕분 요즘도 가끔 민속박물관을 간다.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궁중 장례식과 지방마다 다른 장례식 등 민속박물관도 배울 점이 많았다. 최근 민속박물관을 가서 전시장 3곳을 둘러보았다. 1전시장은 한국인의 하루라는 주제인데, 전시관에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조선 후기 이후 한국인의 하루 일상을 보여준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마을 안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라는 시간 속에 각자의 생업에 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삶을 그렸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